"시스템 반도체 선도기업 AMD, 인텔을 도전자로 만들어버린 강력한 성장 펀더멘털"

Summary

- 최저점 대비 120배 상승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AMD 기업 분석

- AMD와 인텔의 차이가 벌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인 엔지니어링 중심 리더십

- 자일링스 인수가 실현될 경우 AMD에 미치는 기대효과

- 2021년 4분기 AMD 재무 분석

 

AMD의 강력한 성장 원동력

AMD의 성장은 긴말할 것 없이 2012년 1월 현재의 CEO인 대만 이민자 출신 리사 수(Lisa Su) 취임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 STOCKCHARTS.COM

 

1991년 차트부터 살펴보자. IT 버블 이전 최고점을 찍고 2003~2005년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었지만 20년 만에 전 고점을 돌파한 것은 역시 CEO인 리사 수의 덕이 크다. 2016년 최저점 대비 주가는 최근 최고치까지 무려 120배 상승했는데, 그야말로 인생 주식에 가까운 주가 흐름이다. 기업의 성장은 주가로 말한다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낸 AMD의 투자 매력은 어떤 것일까?

 

AMD와 인텔의 가장 큰 차이점 IT 버블과 금융위기를 지나 온갖 어둠의 터널을 뚫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패블리스 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는 AMD. 주가 급등도 급등이지만 엔지니어 출신 CEO가 기업을 어떻게 바꿔나가는지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리사 수는 이미 IBM에서 엔지니어링을 인정받아 최고의 반도체 설계 공학자로 주목받았다. 리사 수의 경영자로서, 또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리고 향후 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 AMD

 

재무통 출신으로 인텔 최고 경영자를 맡았던 로버트 밥 스완(Robert Bob Swan)이 재무적 인사에 집중하는 사이 AMD는 엔지니어에게 회사 성장에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이제 이전 인텔 CEO이자 기술통이었던 펫 겔싱어(Pat Gelsinger)가 기업의 체질을 바꿔가고 있지만, 지난 후유증으로 인텔은 CPU 기술 측면에서 도전자의 입장이 되었다. 모든 재무통이 경영을 못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반도체처럼 첨단 기술 선도 업종이라면 엔지니어가 시장의 흐름을 읽고,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갖는 데 더없이 유리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질 것이 많아진 반도체 시장 특히 반도체 시장은 매우 보수적이다. 칩을 위탁 제조하는 것을 쉽게 바꾸지 않고, 성능과 기술로 승부하기 때문에 시장의 외면을 받기 시작하면 기술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 기술력 뿐 아니라 자본 집약, 국가 외교적 이슈(엔비디아의 ARM 인수 실패), 국가 전략 사업 특성상 기술 유출에 매우 민감하고, 단순히 자본만 갖추어서는 시장 경쟁에 뛰어들 수 없는 구조다. 최고의 기술 인력과 최고의 경영자,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서포트 등 수많은 난제를 극복해야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제는 첨단 산업을 논할 때 그 국가가 반도체 관련 산업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지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갈릴 정도다. 그만큼 반도체 산업은 매우 중요한 전략 산업이 되었고, 미국은 이 산업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해서도 시장의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다.

 

AMD의 자일링스(Xilinx XLNX US) 인수

 

 

중국 당국이 AMD의 자일링스(XLNX) 인수를 승인했다. 빠르면 2주 내로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MD는 자일링스 산하 프로그래머블 로직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Milan-X 프로세서 생산량 증가와 Genoa 칩과 Bergamo 칩의 연내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갖추게 됐다.

 

자일링스 인수 핵심만 정리했다 다음은 자일링스가 AMD와 합작하여 만든 AI 가속기 칩 FPGA 기반 알비오 제품 라인업이다.

 

© 자일링스

 

자일링스의 FPGA 탑재 반도체 알비오는 AMD의 CPU와 손을 잡고 제작됐다. AMD의 자일링스 인수는 인텔과의 초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경영 전략이 유효한 인수 건이 될 수 있다.

 

 

또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자일링스는 인공지능 반도체에서 FPGA라는 핵심 플랫폼 칩 설계 선두주자다. 이는 AMD가 향후 인공지능 및 데이터 센터 CPU, GPU 시장에서 선두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인수 건으로 판단된다.

자일링스는 프로그래머블 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트랜지스터와의 연결을 통해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칩을 설계하고, 컴퓨팅 시뮬레이션보다 빠르게 재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칩 설계코드를 약간만 바꾸어도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것 역시 가능하다.

CPU, GPU 대비 확산성은 낮고, 주문형 반도체처럼 끝까지 맞춤형으로 설계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에 자일링스는 현장에서 프로그래밍과 재설정이 가능한 칩을 설계해왔다. 이 반도체는 주문형 반도체보다 비용이 적게 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 코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AI, 데이터 센터 산업군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자일링스의 AI FPGA 칩인 VERSAL 칩 라인업

 

자일링스의 AC, AP가 AI와 데이터 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 반도체이다. 이 프로그래머블 반도체가 CPU GPU 대체를 가능하게 만드는 데 매우 매력적인 설계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다.

자일링스의 알비오 제품 라인업에 FPGA가 탑재되어 있는데, 알비오는 연산 능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알비오를 AMD의 EPIC CPU에 연결해 고성능 AI 추론 연산을 지원하는 일체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로 이러한 협업관계들이 이 두 회사의 인수 합병의 시발점이다. 최대 숙적인 인텔도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는데, 자일링스에 이어 업계 2위인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설계 회사 알테라를 2015년 160억 달러에 인수한 적이 있다.

결국 CPU, GPU 모두 인텔·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는 AMD는 이번 자일링스 인수로 AI 컴퓨팅 시장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인수 합병의 핵심이다.

인공 지능 가속기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AMD. M&A에 보수적인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문으로 여겨졌던 중국 당국의 허가가 떨어졌지만, 최종 딜이 성사되기까지는 많은 허들 및 규제, 각 국가 간 동의가 있어야 한다. 두 기업은 미국 태생 기업이며 자일링스 대표 피터 펭은 AMD의 부사장 출신이다. 서로 간 강력한 지연 형성이 이번 인수에 분명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AMD CEO 리사 수도 이민자 출신, 피터 펭도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오버랩 되는 면도 있다.

 

* 반독점법 위반, 국가 및 규제 정책 등 인수 합병이 성사되려면 많은 허들이 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이 기술업종에서 가장 진보한 시장이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산업 보호 정책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미중 기술 패권 역시 그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

 

최종 인수 가격은 약 300억 달러로 한화 약 34~35조 원 수준이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엔비디아의 암 인수 가격이 40조 원에 달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인수 역시 메가 딜이라 할 수 있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자일링스 인수 자일링스의 데이터 센터 그룹 매출 비중은 11%로 제한적이나, 성장이 매우 가파르다(+81%). AMD와 마찬가지로 자일링스 역시 데이터 센터 반도체 사업(DCG: Data Center Group)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은 ABC(Automotive, Broadcast, Consumer), WWG(Wired & Wireless Group), AIT(Aerospace & Defense, Industrial and Test, Measurement & Emulation)이다.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ABC 19%, WWG 23%, AIT 46%이다. 3분기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사업은 AIT, ABC, DCG이다. 각각 28%, 28%, 81% 증가했다. 각 사업부의 명칭이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하고 나면 응용처별 매출을 통합, 구분해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AMD 인수 후에는 데이터 센터 분야 등 매출 확대와 파운드리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MD의 관점(부문별 매출 기준으로)에서 데이터 센터 사업 관련 매출 증가와 Embedded business(텔레콤, 네트워킹, 보안, 스토리지) 사업 관련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따로 있다. 자일링스는 주력 제품을 생산할 때 TSMC, U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파트너사에 위탁제조를 맡겨왔다. AMD 인수 뒤에는 AMD+자일링스 조합의 매출 기여도가 늘어나 파운드리 파트너사 내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파운드리 파트너사의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쉬워진다. AMD+자일링스와 같은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은 신제품의 개발 능력과 위탁제조 생산라인의 확보 능력이기도 하다.

이제 자일링스의 FTC 리뷰만을 앞두고 있다. FPGA 업체들 중 차량용 제품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인포테인먼트 분야와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경쟁사 인텔이 1분기 재고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달리 AMD는 주요 고객사들 재고가 높지 않다고 언급하며 PC, 서버 모두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프로세서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1분기 MI200 GPU 가속기가 주요 서버 업체(델, 레노버, HP 등) HPC 제품에 탑재되며, 하반기 라이젠 7000 CPU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AMD(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하는 방법을 택한 것은 합리적이다! 향후 2~3년간 AMD가 5G 네트워크 관련 수혜를 누리지는 못하겠지만, 자일링스의 Vitis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지면 데이터 센터 사업의 성장잠재력을 누릴 기회가 있다. FPGA는 빠르지는 않지만 산업적으로 분명한 구조적 성장세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이며, 5G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 시장에서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 CPU, GPU에서 매출 증가세가 가속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14분기 AMD 재무 HIGHLIGHT

 

 

20214분기 AMD 매출액은 48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서버향 성장 모멘텀이 AMD의 최대 경쟁력이 되고 있다.

 

  • 매출액과 Non-GAAP EPS는 각각 48.3억 달러(+49% YoY, 이하 YoY 생략), 0.92달러(+77%)로 컨센서스(45억 달러, 0.75달러)를 상회
  • 컴퓨팅&그래픽 매출은 26억 달러(+32% YoY, +8% QoQ)로 6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 하이엔드 수요 증가로 ASP 개선세도 지속
  • AMD 프로세서가 탑재된 PC, 노트북 기종은 200개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출하량은 두 자릿수 성장
  • 세미 커스텀 매출은 22억 달러(+75% YoY, +17% QoQ) 기록
  • EPYC 프로세서(서버)의 클라우드 및 기업형 침투율 증가 지속

 

AMD 주요 사업군 및 제품(칩) 라인업 AMD

 

AMD 하드웨어 및 관련 소프트웨어 성능은 ML 및 DL 개발과 테스트 프로세스에 큰 이점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오늘날 최신 AMD 기술(AMD EPYC ™ CPU 및 Radeon Instinct ™ GPU)로 구축된 컴퓨팅 플랫폼은 수년이 걸리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를 며칠 또는 몇 주 만에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 AMD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 영업이익은 무려 112%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엠비디드 및 기업 서버 시장에서 영업이익 7.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14%의 고속 성장을 보여 AMD의 핵심 고속 성장 동력은 역시 서버 시장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는 AWS, 알리바바, 구글, IBM, MS 애저 등이 130개 이상의 AMD 기반 가상 서버를 구축하면서 매출 증가가 더욱 가속화됐다.

 

© AMD

 

  • 164억 달러 매출은 컴퓨팅 및 그래픽,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 커스텀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보다 68% 증가
  • 총 마진은 48%로 2020년보다 3% 이상 증가했으며, 총 마진 확장은 EPYC, Radeon 및 Ryzen 프로세서 판매의 더 풍부한 혼합에 의해 주도
  • 영업이익은 36억 달러로 전년도 14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 / 비GAAP 영업 이익은 전년도 17억 달러에서 41억 달러로 증가

 

AMD의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세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17년 대비 무려 144억에서 4조 2234억까지 증가한 것은 저세상 현금흐름 증가로 필자가 본 기업의 현금 흐름 중 가장 드라마틱하다. 투자활동 현금흐름 또한 17년도 –648억, 21년도 –1조 1419천억 원으로 투자활동 현금흐름도 천문학적으로 증가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도 차입금 및 사채가 지속 감소하고 있어 아주 전형적인 잘나가는 기업의 현금흐름 형태를 하고 있어 현재 AMD의 테크 경쟁력은 곧 돈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 FnGuide

 

컴퓨팅&그래픽 부문 칩 판매에서는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마진도 19년도 5%에 불과했지만 시장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며 어느새 20%를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다. AMD는 현재 인텔의 독주를 막아내며 데이터 센터 칩 부분에서 강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데, 서버 CPU 시장은 가격이 비싸도 성능으로 승부를 보는 시장이라 보수적인 기업들의 서버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지 못하면 시장 페너트레이션이 쉽지 않다. 하지만 AMD는 인텔의 서버 칩 시장 마의 90% 시장 점유율을 깨뜨리며 시장에서 서서히 인정받은 결과 작년 10%를 넘는 MS를 가져왔다. 매출 비중은 아직 20%가 채 안 되지만 향후 AMD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강력한 성장 펀더멘털에 더해, AMD는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며 주주 가치 창출에도 신경 쓰고 있어 투자 매력도는 더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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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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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의 해외 주식 실전 투자 경험과 함께 글로벌 경제 시황, 미국을 비롯한 해외 유망 산업 및 기업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를 드리는 벵골호랑이 신병호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우량 기업의 주주가 되고, 성장 및 가치 투자 등 다양한 주식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저 벵골호랑이와 함께 해외주식투자,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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