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랑하는 ‘죄악’에 투자하십시오. 테마주 분석 _ 죄악주 #1

[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Summary

- 사회적 오명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죄악주

- 주목할 만한 미국의 대표적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 특히 올해 전쟁으로 주가 상승세를 타는 중

- 2019년부터 매년 배당금이 증액되어 온 분기배당주

 

© pixabay

 

저평가된 매력적인 기회 ‘죄악주’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의 육체와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간주되는 분야의 기업 주식’입니다. 전통적으로 술, 담배, 도박과 관련된 기업을 지칭하며, 최근에는 방산기업이나 게임회사, 대부업체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문적인 정식 용어는 아니고 주식시장에서 분류를 위해 쓰이는 테마주입니다. 죄악주 매수가 개인 신념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하고 잠재적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통상 죄악주들은 사회적인 인식과 오명으로 인해 기업의 성과나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편입니다.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투자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죄악주의 가격이 하락한 매력적인 상황에도, 공적 역할이 기대되는 기업들은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 죄악주를 선뜻 매입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수익의 죄악주가 많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묻지 마 투자’는 금물입니다. 죄악주가 아무리 저평가되어도 투자할 기업의 사업성과 성장성, 이익 창출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절대 쉽게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세상에 공짜란 없기 때문입니다.

방산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죄악주는 술이나 담배, 게임 등과 관련 있습니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저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 불황기에 여행이나 사치성 소비를 포기하더라도 술과 담배, 게임 등은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계속 소비됩니다. 경기가 호황일 경우, 공연이나 여행 등 비싼 여가를 즐기고도 돈이 남기 때문에 죄악주 소비가 줄지 않습니다. 즉, 죄악주는 경기 흐름을 크게 타지 않는 것입니다.

죄악주를 대표하는 국내 종목은 게임 산업주인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도박산업주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주류주인 롯데칠성과 진로, 방산주인 한국항공우주, 삼성테크윈, 한화, 대부업체주식인 리드코프가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적인 죄악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방산기업으로는 록히드마틴와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담배기업으로는 알트리아와 필립모리스가 미국의 죄악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죄악주에 투자 하는 ETF들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최강 기술력을 가진 ‘록히드마틴’ 먼저 소개드릴 죄악주는 ‘록히드마틴’입니다. 록히드마틴은 F-35 전투기로 대표되는 세계 최고의 군사 기술 회사입니다. 전통 있는 배당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항공우주기술이 유망한 미래 기술주로 대표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임직원 수만 10만 명이 훌쩍 넘고,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습니다. 항공우주기술이 주력 부문이며, 육해공, 해병대, 사이버상의 모든 군사 무기와 기술을 제공합니다. 또 달과 행성 등의 우주탐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매출의 95%는 미국 국방부와 정부, 연방기관에서 발생합니다. 아이언맨 같은 영화를 보고 흔히들 방위산업이나 군수업체가 떼돈을 번다고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전투기나, 탱크, 항공모함과 같은 군수물품들은 단가가 비싸고 거래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테슬라의 스페이스X와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등의 민간기업도 항공우주산업에 뛰어들며 록히드마틴의 위상이 낮아지는 상황입니다.

군수비리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방위산업섹터에서는 입찰을 위해 로비가 관행적으로 발생하곤 합니다. 군수물품의 제작 수량이 대량도 아니며, 대당 가격도 어마 무시하게 높습니다. 게다가 설계도나 제작 단가의 보안 유지도 필요하고, 국가의 예산과 정치외교관계 등 여러 문제들이 얽히고설켜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은 세계 일류 군수회사이기 때문에 최강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극찬을 받습니다. 다만, 종종 터지는 비리 사건이 쌓아놓은 명예의 탑을 무너뜨린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전쟁으로 탄 상승세 록히드마틴의 티커는 ‘LMT’이며, 현재 주가는 421.53달러입니다. 작년부터 주가가 급상승했고, 52주 가격 변동은 324~480달러 구간에 있습니다. 3·6·9·12월이 배당월인 분기배당주로, 세전 배당률은 2.67%입니다.

 

 

위 표는 지난 10년간 록히드마틴의 연도별 주가입니다. 2011년 80.9달러였던 주가는 2021년 355.41달러로 4.4배나 성장했습니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로 매년 놀라운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올해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대만 전쟁 불안으로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전년대비 19% 가까이 상승한 결과입니다. 다만 올해 최고점이었던 480달러보다 12%가량 빠진 상태이긴 합니다.

 

 

록히드마틴의 배당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6월 23일에 3분기 주당 배당금을 발표했고 8월 31일이 배당락일이었으며, 9월 23일에 3분기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분기 배당락일은 분기 중간월인 2·5·8·11월의 마지막 영업일이며, 3·6·9·12월에는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지는 날로써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배당을 받을 목적이라면, 배당락일 하루 이틀 전에는 매수를 마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안전하게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3달러대 배당 시대 열릴까 록히드마틴도 매년 배당을 증액해나가는 대표적인 배당 증액 종목입니다. 최근 10년간의 배당 증액 역사를 보면, 2012년에 주당 1.0달러의 배당금이 2022년 들어 2.8달러로 높아진 걸 알 수 있습니다. 무려 2.8배나 배당금이 증액된 것입니다. 특히나 2019년부터는 배당금을 매년 0.2달러씩 증액하고 있습니다. 록히드마틴이 매년 9월 말에 배당 증액 발표를 하므로 4분기 배당금 증액은 9월 22일 목요일이나, 23일 금요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도 주당 0.2달러를 증액해 3달러대의 배당 시대를 열어갈 것인지 주목해 볼 만합니다.

 

 

록히드마틴의 연도별 배당률입니다. 10년 전 록히드마틴은 4% 이상의 나름 좋은 고배당주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세전 배당률이 4%대에서 3%대로, 그리고 2%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배당률이 낮아졌다고 배당 지급액이 감소한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상승하고 주당 배당금이 증액되면서 배당률이 낮아진 것뿐입니다. 아마 주주들은 높은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22년에 4분기 배당금을 3달러로 증액하게 된다면 연간 주당 11.4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세전 배당률은 2.7%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록히드마틴에 10년간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시뮬레이션해 보겠습니다. 2011년 80.9달러였던 주가가 2021년 355.41달러로 상승한 걸 반영하면, 10년간 보유했던 100주로 세후 배당금을 6,430달러나 받았을 것입니다. 평가 수익과 배당금을 더한 총 투자 수익은 무려 33,881달러로 투자자산이 5배로 불어나게 됩니다.

 

*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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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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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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