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변동에따른 국내주식 섹터 투자방법

출처 : 한국투자증권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원화가치는 계속 하락을 하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위주의 기업이 대부분이지만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주식시장 전체가 환율에 영향을 받지는 않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환율의 계속된 상승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70원이며, 22년2분기 평균 환율은 1,230원정도로 2020년3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의 평균보다 높습니다.

​수출위주의 기업이 많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기업의 실적에는 좋은 영향을 줄수 있지만 원화의 약세로 인한 주식시장에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데요.

​만약 원달러환율이 계속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1,300원대로 간다면 주식시장에는 더욱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망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래 링크는 환율과 주식의 상관관계에 대해 자세히 작성한 글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원달러 환율에 민감한 산업

원달러 환율에 민감도가 제일 높은 섹터는 전기전자와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IT와 2차전지, 의류, 자동차가 있는데요

​반대로 은행 및 운송섹터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외화부채의 부담으로 인해 이익이 줄어드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과 통신 등 수출 위주가 아닌 내수 업종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이렇듯 원달러 환율의 상승 및 하락을 예상했을때 그에맞는 수혜섹터에 투자를 하는게 유리할텐데요.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을 한다고 생각을 한다면 하드웨어를 비롯한 IT 업종, 그리고 내수 방어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섹터의 경우에는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의 환율을 고려해야 되어 조금 더 복잡하지만 현재 엔화의 저평가가 심각한 상황에서 일본 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섹터의 투자는 조금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출처 : 한국투자증권

 

과거 통계를 봤을때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하락이 무조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니지만 전월대비해서 3% 이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게 되면 대부분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 업종별 환율 민감도

 

출처 : 한국투자증권

 

전기전자/통신장비

  • 영업이익 : 0.5%, 순이익 : 0.7%

주요 IT하드웨어 기업들은 대부분 달러로 계약을 하고 있으며 환율에 매우 민감한 구조입니다.

​원화가 약세 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게 되며 순이익과 부채도 외화표시되고 자산이 많아지는 착시효과가 나타납니다.

 

디스플레이

  • 영업이익 : 6.2%, 순이익 : 6.3%

우리나라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기업인 LG디스플레이를 예를 들었을때 2021년 기준 매출의 97% 이상이 달러로 판매되었으며, 자재 구매는 원화로 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였을때 실적측면에서는 더욱 유리한 부분이 발생합니다.

 

2차전지

  • 영업이익 : 없음, 순이익 : 1%

2차전지도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매출과 매입이 달러기반으로 에코프로비엠, SKIET 등의 기업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세전 순이익 변화율은 평균 1% 수준입니다.

 

의류

  • 영업이익 : 1.7%, 순이익 : 1.6%

환율 영향은 매출을 100% 달러로 인식라는 OEM산업에서 큰 영향을 받으며, 2022년 의류 업종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OEM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내외로 추정됩니다.

​OEM사는 원재료를 달러로 결제해 매출과 비용측면에서 모두 환율 영향을 크게 받으며 원재료 비중 50%, 영업이익률 10% 가정 시 원/달러 환율 1%가 상승할때 영업이익은 5%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운송(항공)

  • 영업이익 : -0.43%, 순이익 : -9%

대부분의 운송 및 항공 섹터는 대부분 외화부채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환율상승으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하는데요.

​환율이 1% 상승하게 되면 대한항공의 순외화부채는 45억달러로 세전 순이익이 9% 감소하며, 아시아나항공은 순외화부채 3.5조원으로 순이익 376억원이 감소합니다.

​제주항공은 순외화부채 3천억원으로 순이익이 30억원 감소하고, 현대글로비스의 경우에는 53억원 감소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지금 상태에서 더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예측을 할수 없지만 환율로 인한 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관계를 알고 있다면 투자를 하시는데 도움이 될것 같네요

​하루빨리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어 주식시장도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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