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맥도날드 인수추진 (주가 반등의 기회? 변수는 프랭크버거)

[투자]by 주식쇼퍼

갑자기 동원산업의 주가가 폭등하는 날이 등장했습니다.

몇 달간 줄곧 떨어지기만 하던 주가가 갑자기 반등하면서 2월 6일 장중 + 19%를 기록합니다.

물론 다시 진정되면서 +3.78% 수준에서 마감되긴 했지만, 조용한 종목이 이렇게 급등하는건 당연히 이슈가 생겨서겠죠?

참치로 유명한 동원산업이 한국 맥도날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맥도날드?

물론 맥도날드에서 먼저 제의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맥도날드 본사에서는 더이상 가망이 없다는 생각인지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의 권리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중입니다.

여기서 다른 기업없이 동원산업 단독 입찰이라고 하니, 별다른 이슈가 없으면 맥도날드는 동원산업의 품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네요.

한국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한건 1986년 이라고 합니다.

 

추억의 압구정점

 

당시 가장 핫플이었던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 진출했었죠. 

압구정 1호점은 2010년대쯤 없어진걸로 기억합니다. 그 장소는 유니클로, H&M이 순서대로 들어왔지만 이제는 다 손털고 나갔죠. (이걸 다 기억하면 아재 인정)

의외로 맥도날드의 한국진출은 꼬여있는 상태입니다.

본사가 직접 진출한 형태가 아니라 한국법인과 합작해서 들어왔는데 얼마전까지 2개의 법인이 별도로 운영했다고 하는군요. (대표는 동일인물)

중부지방은 신맥(주)과 남부지방은 (주)맥킴 이라는 기업이 운영했으나,

2006년 미국 본사에서 신맥 지분을 인수하여 '한국맥도날드'를 바꾸고 이후 맥킴의 지분도 인수합병하면서 지금의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걸 동원산업이 사려고 하는거죠.

예상되는 인수비용은 5,000억원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는 싼데? 라는 느낌입니다.

 

|왜 파는가?

그런데 맥도날드의 매각 배경이 무엇일까요?

바로 누적된 적자라고 하는군요.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1위인 한국맥도날드는 예사외로 3년 연속 적자를 지속중입니다.

 


거기다 매출은 늘었는데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고 하니, 의외로 수익이 안나는 상황이었던 거죠.

매출은 2019년 7248억원에서 작년 8679억원까지 증가했지만 3년간 누적된 적자는 1000억이 넘습니다.

이런 배경은 인건비 상승과 인플레로 인한 비용증가 + 거기다 포화시장의 무리한 경쟁도 한 몫했다고 하는군요.

맥도날드가 생긴지 100년이 다되어가는거 같은데 왠 경쟁일까요?

 

|떠오르는 프랭크버거

이 글을 쓰는 저녁에도 프랭크버거를 먹고 왔습니다.

2019년 태어난 이 프랜차이즈는 처음 등장했을때만 해도 쉐이크쉑을 애매하게 배낀것 같은 느낌으로 유명했죠.

지금도 로고를 비교하면 대놓고 배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너무하지 않나?)

 

저만 비슷해 보이는거 아니죠?

 

빵도 브리오쉬를 쓰고 비슷한 메뉴들을 가져왔습니다. (밀크쉐이크만 빼고)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맛만 좋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요.

적당한 가격에 수제버거를 느낄 수 있으니 엄청난 인구로 가맹점이 3년만에 550개를 넘어섰습니다.

 

 

1가족이 4개 매장을 운영하는 사례도 생겼다고 하는데 수익이 그만큼 쏠쏠하다는 뜻일겁니다.

프랜차이즈는 1개 운영하기도 힘들고 수익도 애매하면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 가족은 그만큼 프랭크버거에 만족했다는 뜻일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쟁자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맥도날드 입장에서도 버티기가 힘들었던 거겠죠.

|동원산업 주가와 실적은?

동원산업은 반대로 3년째 흑자입니다. (참치의 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매년 2000억원 수준으로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도 8~10%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만 해도 상당한 편이니 어찌보면 식품업계의 좋은 성공사례일겁니다.

그런데 실적과는 별개로 주가는 어떨까요?

 

 

무려 10년간 하락중입니다.

그것도 크게 반등도 없고 장기하락추세이니 동원산업에 투자한 분들은 95% 이상은 손해를 보고 있을것 같네요.

돈을 벌고 있으니 가치평가도 나쁘지 않습니다.

PER 4.13 / PBR 0.47 수준으로 적당히 저평가 상황에 보유현금자산도 3000억원 수준입니다.

 

3분기보고서

 

당장 가지고 있는 현금과 금융예치금만으로도 대부분 자금은 충당할 수 있는 상태로 특별히 대출없이도 맥도날드 인수는 가능해보입니다.

|결론

다만 2월 6일 동원산업은 공시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검토를 검토하는 것은 맞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라고 말이죠.

이정도 내용이면 거의 확실시 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캐시카우가 맥도날드를 인수해서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떠신가요?

관건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다시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가 +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가 일것 같네요.

이 2가지만 해결된다면 10년 하락추세에서 새로운 반등의 기회가 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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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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