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실적 현황 (2023년 상반기)

 

예상보다 늦었던 4대 금융지주 실적 (2023년 상반기) 정리입니다.

사실 실적 발표가 되었을 때 한 번, 배당발표가 되고 또 한 번 올렸어야 했는데 배당금이 지급되는 시기까지 기다리다보니 여기까지 왔군요.

(참고로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 8월 10일 2분기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

영상으로도 만나봐요. (관련링크)

 

|4대 금융지주 실적 발표

올해 7월 27일까지 4대 금융지주 실적 (203년 상반기)이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항상 KB가 먼저 발표하고 하루 정도 뒤에 나머지도 연달아 발표하는 편이죠.

각사의 IR자료를 기준으로 실적을 정리해 봤습니다.

​과연 올해의 승리자는 누구일까요?

 

 

의외로 올해는 실적이 조금 갈렸습니다. '역대급 실적'으로 순이익이 9조원이 넘었다고는 하지만, KB/하나는 맑음, 신한/우리는 살짝 흐림 정도라고 보면 되겠군요.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도 똑같은 상황이랄 것은 없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입니다.

 

 

먼저 당기순이익을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KB는 2조 686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을 넘겼습니다.

​신한금융은 2조 6820억원에서 올해는 2조 6260억원으로 -2.1% 감소 /  하나금융은 1조 7320억원에서 2조 200억원으로 16.6% 증가 / 우리금융은 1조 7620억원에서 1조 5390억원으로 12%나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로만 보면 하나, KB, 신한, 우리 순서입니다.

​특히 KB/신한 차이도 벌어지고 하나/우리 차이도 벌어졌네요.

심지어 작년 상반기 우리금융이 하나금융보다 높았는데 올해는 5천억 넘게 차이가 납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 중에 대손충당금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4대 금융지주 상반기 현재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은 3조 9000억원으로 작년 이때 1조 9342에 비하면 2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KB금융은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작년 대비 67.8%나 증가했는데, 이번에 신한금융이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였던건 사실 충당금 영향이 있습니다.

실제 매출 기준으로는 소폭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이 워낙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하게 된거죠.

​우리금융도 마찬가지로 매출은 5조 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군요.

​대손충당금이 는다는 건 그만큼 망하지 않고 버틸 여력이 있다는 뜻도 되지만 앞으로 하반기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입니다.

​확실히 올해 하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몇 년간 자주 보이는 순이자마진(NIM) 입니다. 4대 금융지주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순이자 마진(NIM)도 다들 조금씩 늘었습니다.

2022년부터 전세계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NIM도 따라서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다만 순이자마진이 커질수록 은행은 대출과 관련된 수익성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고객의 수익성은 낮아진다는 뜻으로 무조건 높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만약에 NIM이 마이너스가 된다면 예대마진이 거꾸로가 돼서 대출을 해줄수록 은행이 손해를 본다는 뜻이죠.

하지만 은행이 절대로 그럴 일은 없겠죠? (설마..? ????‍????)

 

|4대 금융지주 매출

다음 4대 금융지주 매출입니다. 전 이게 항상 궁금한데 아무도 매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전부 다른 용어를 씁니다.

  • KB금융: 총영업이익
  • 신한금융: 경비차감전 영업이익
  • 하나금융: 일반영업이익
  • 우리금융: 순영업수익

​이상하게 이것만 다른 용어를 쓰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은행직원이 아니라 과연 무슨 이유일지 정말로 궁금한데 아무리 봐도 안나온단 말이죠. 

 

 

먼저 KB는 6조 8882억원에서 8조 6560억원으로 25.85% 증가

반면 신한은 6조 7772억에서 7조 7300억원으로 7.8% 증가

하나는 4조 7800억원에서 5조 7000억원으로 20.8% 증가

우리금융은 4조 8860억원에서 5조 240억원으로 2.8% 증가

전체 합계를 보면 이제 26조원을 넘기면서 14.7% 증가했습니다.

​모든 금융지주가 다 오르긴 했지만 확실히 KB금융과 하나그룹이 선방한게 보이네요.

​특히 KB랑 신한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좀 납니다.

작년까지 별 차이가 없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1조원이 넘는 차이가 보이는군요.

 

|금융지주 카드사 실적

마지막으로 금융지주 카드사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이야기만 있는건 아닙니다. 금융지주의 계열사는 은행만 있는게 아니죠.

물론 은행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카드, 보험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번에 4개 카드사의 실적은  전부 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국민카드가 -21.5% /신한카드 -23.2% /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나란히 -38.8%씩 하락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은행들의 실적은 올랐지만 역설적으로 수신이 없는 카드사의 실적은 감소했습니다.

 

|결론

4대 금융지주 실적을 공식자료로 보고 싶다면, 각사에서 발표한 IR 자료를 참고하면 됩니다.

항상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있다면 매 분기마다 실적발표는 꼭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팔 생각이 없더라도)

이 녀석이 열심히 일하고 있나? 싶어서 가끔은 관심가져줘야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말이죠 ????

2024.01.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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