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새롭게 출시한 신형 라이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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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입니다. 게시자는 헤드라이트 부분에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라는 내용과 함께 SNS 게시물을 업로드했습니다.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기존 메르세데스 벤츠의 것과 많이 달랐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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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들어와있는 모습은 빛을 받은 보석을 연상시킵니다. 촘촘하게 박힌 전구들이 백색과 주황색, 그리고 푸르른색을 띠고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 헤드라이트는 무엇일까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용되는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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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보이는 이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지난 2015년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메르세데스 쿠페 라인업의 기함 'S클래스 쿠페'에 적용됐던 헤드라이트로, 실제로 크리스털이 박혀있죠. 이 헤드라이트는 스와로브스키와 함께 손잡고 만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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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헤드라이트에는 47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박혀 있습니다. S550 쿠페 모델에는 17개의 결정이 주간 주행등을 구성하고, 30개의 원형 결정이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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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을 박았다 해서 기술적으로 이점이 생긴 것은 아닙니다. 메르세데스의 정보에 따르면 실제로 기술적인 이점이 생기거나 새로운 기능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독특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통해 다른 이들의 시선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 예쁘다는 점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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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컨버터블 모델인 'S650 카브리올레'에도 적용됐었습니다. 기존 메르세데스 S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옵션 리스트에 있던 에어스카프, 에어캡 등과 함께 스와로브스키 헤드라이트가 마이바흐 S650 카브리올레에는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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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와 스와로브스키의 콜라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들은 과거 특별한 키를 제작하기도 했었습니다. 가격만 약 70만 원이었죠. 디자인이나 설계가 다른 것은 아니었고, 일본의 부유한 고객들을 위해 800개의 한정판 키를 제작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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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한 키는 수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300개가 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키 뒷면에 촘촘하게 박혀있습니다. 키뿐만 아니라 키 홀더 주변에도 이와 같이 크리스털이 박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