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차 TOP7

소비자를 대신해 제품을 평가하는 컨슈머 리포트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미국은 한국과 달리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관이 많다. 미국의 이런 기관들은 매년 소비자를 대신해 제품을 평가하고 관련 자료를 발표한다. 영향력도 상당한 편이라서 해당 기관이 발표한 자료는 소비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 기관 중 영향력이 큰 기관인 컨슈머 리포트 (Consumer Reports)는 매년 차량을 선정해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차를 발표한다.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차는 미국 브랜드의 차량부터 일본 브랜드와 심지어는 독일브랜드까지 다양하다. 그중 국내에서 판매되었거나 판매 중인 차량들을 기준으로 최악인 자동차 7대는 어떤 차량들이 있었는지 조사해봤다.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차 TOP7

1. 작아도 너무 작았던 '피아트 500'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피아트 500은 국내에서도 판매되었던 소형차로 2013년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다. 미국에서는 135마력의 터보 엔진을 탑재해 작은 차체에서 경쾌한 몸놀림을 보였다. 차량의 전장은 국산 경차인 모닝보다도 짧았다. 뒷좌석은 키가 작은 어린이도 태우지 못할 만큼 비좁았고 안전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단종되었지만 500의 국내 판매 가격은 2,090만 원 ~ 2,390만 원, 500C의 가격은 2,790만 원이다.

 

2. 2열 시트만 아쉬운 '인피니티 QX60'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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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QX60은 넓고, 정숙한 실내를 가진 중대형 크기의 SUV이다. 차량의 베이스는 닛산 패스파인더로 엔진, 트랜스미션을 공유한다. 가속 시 부드러운 반응과 배기량 대비 효율적인 연비가 장점이다. 이 차량의 유일한 단점은 2열 시트에 있었다. 패밀리 SUV지만 2열 시트의 쿠션이 낮게 위치해 탑승자의 착석 자세가 불편하고, 3열 시트에 앉은 승객은 발을 넣을 공간이 없어 불편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인피니티 QX60의 가격은 6,290만 원이다.

 

3. 국내에서는 피아트 프리몬트였던 '닷지 저니'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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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저니는 '미드 사이즈 (Midsized)' 크로스오버다. 미국의 크라이슬러 그룹이 만들었고 국내에서는 피아트의 프리몬트 SUV로 판매했다. 저니는 미국에서 V6 3.6L 엔진을 사용했는데 동급에서 가장 안 좋은 연비와 힘을 냈다. 안전도 평가인 IIH 테스트에서는 '부족 (Poor)'의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국내에 판매된 피아트 프리몬트는 170마력의 2.0L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4,490만 원에 판매되었다.

 

4. 국내에서는 인기가 높은 '쉐보레 트랙스'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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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엔트리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2017년 부분변경을 거치며 외관과 실내를 크게 변경했고 2세대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편의사양을 늘렸다. 현재 미국과 국내에 판매 중인 트랙스에는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시끄럽고 출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차량의 실내는 좁고, 불편하다는 평가를 얻어 소비자가 실망하는 최악의 자동차로 선정되었다. 쉐보레 트랙스의 판매 가격은 1,664만 원 ~ 2,548만 원이다.

 

5. SUV가 되고 싶었던 '메르세데스 벤츠 GLA'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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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는 메르세데스의 전륜 기반 플랫폼에서 개발된 A 클래스의 파생 모델이다. A클래스 해치백의 덩치를 키우고 전고를 높여 크로스오버 성향의 SUV로 만들었다. 쿠페인 CLA의 평가가 좋지 않았던 만큼 GLA의 평가도 좋지 못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GLA의 엔진 소음이 크고, 뒷자리가 좁다는 평가를 내렸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GLA 220d의 판매 가격은 4,620만 원 ~ 4,930만 원, GLA 250의 가격은 5,510만 원이다.

 

6. 후속 모델은 없습니다 '크라이슬러 200'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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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의 200은 준대형 세단인 300보다 아랫급인 중형 세단으로 현대 소나타,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경쟁한다. 차량의 배기량은 187마력의 힘을 내는 2.4L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고 국내의 연비는 10.9km/l 를 냈다. 컨슈머 리포트가 평가한 크라이슬러 200의 단점은 비좁은 실내 헤드룸과 엔진 소음이다. 동급 차종에 비해 실내가 넉넉하지 못했고 엔진의 성능이 부족해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고 한다. 200은 현재 단종되었고 후속 모델 개발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 200의 가격은 3,180만 원 ~ 3,780만 원이다.

 

7. 벤츠의 첫번째 전륜구동 세단 '메르세데스 벤츠 CLA'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자동차 소비자를 실망시킨 최악의 자동

CLA는 2014년 처음 소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륜구동 쿠페다. 첫 출시 당시 미국에서의 시작가는 2만 9,000불로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믿기 힘든 가격에 판매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일까 CLA는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도 가속 반응이 늦었고, 변속도 느리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CLA의 가격은 4,940만 원 ~ 5,790만 원이다.

2018.11.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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