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바람...' 잦은 외도의 남편, 김수미 충격적인 고백에 모두 놀랐다

[핫이슈]by 케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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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남편을 용서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연한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김수미는 “신혼 초인데 결혼 하자마자 바로 임신을 했다. 입덧이 너무 심했다. 근데 친구가 전화 와서 ‘네 남편 수영장에서 여자들이랑 수영을 한다’라고 하더라. 파리채를 준비해서 남편 등을 때리니 ‘내일도 갈 거다’라고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라고 신혼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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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수미 남편의 일탈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수미는 “한번은 또 집에 안 왔다. 친구가 전화 와서 남편이 양식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고 했다. 남편이 집에 와서 ‘알리바이 댈 시간을 줘라’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수미는 “심각한 생각도 했다. 그때 남편의 장점을 써보자 싶었다. 친정 오빠가 다리가 불편한데 양복도 맞춰주고 돈을 줬다는 말을 들었다. 또 딸 결혼식에서 참석을 못할까봐 아픈데도 참고 버텼다고 하더라. 그걸로 완전 석방됐다”라고 남편을 용서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75세,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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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는 1949년 출생으로 올해 75세입니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이후 주로 TV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데뷔 초에도 이국적이고 개성있는 미모를 자랑했으나 당시 선호되던 스타일은 아니어서 데뷔 후에도 한동안 무명 생활을 하였습니다.


연예 활동 초기부터 진행자 경력이 있고 1982년~1985년까지 MBC '오늘의 요리'라는 프로그램을, 1987년 ~ 1989년까지 MBC '토요일 정보 총집합'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때의 경험이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김수미 본인의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들을 여러개씩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김수미 연극 포스터 붙이다가 차에 치여 사망한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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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김수미가 너무 남편을 안 만나주니까 시어머니 되실 분이 '우리 아들이 그렇게 좋아하는데 우리 집에 한번 놀러오라'고 해서 예의상 갔더니 김수미의 손을 꼭 잡고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어요.'라며 보듬어주셨다고 합니다. 결국은 시어머니의 인품에 마음을 열고 결혼까지 성사가 되었고, 그 이후로도 시어머니를 마음 깊이 존경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1998년에 BMW의 최고급 대형 세단인 7시리즈(E38형 740iL V8 4.4 DOHC)를 구입했는데, 김수미의 전속 운전기사가 이 차에 탑승해서 단지 시동만 걸었을 뿐인데 차량이 급발진하는 바람에 당시 김수미가 출연하고 있었던 연극의 공연 벽보를 붙이고 계셨던 시어머니가 차에 치어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김수미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송에 휘말렸으며, 시어머니를 잃은 충격으로 한때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BMW를 상대로 강력하게 급발진 결함 규명 및 보상을 요구했으나, 결국 패소했습니다.


김수미는 인품을 보고 결혼을 결심할 정도로 존경하던 사람을 너무 어이없게 잃은 탓에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2000년대 초에는 수년 동안 병에 걸려 연기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시어머니 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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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을 위해 집을 증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미는 지난 1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결혼하고 처음에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남편이 유복자고, 외아들이었다"며 "결혼하기 전에 시어머니가 아들이 철이 없다고 사인은 주셨는데 겸손하게 하시는 말씀인 줄 알았는데 남편이 신혼 초부터 철이 없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시어머니가 '아들이 유복자고 너무 귀한 자식이라 죽지만 말고 살아만 달라는 심정으로, 너무 원하는 대로 오냐오냐했더니 옳고 그름도 판단이 안 된다, 수미야 고맙다'고 하시곤 했다"며 "남편과 다툼이 있으면 방송국 갔다 오면서 '관둘래, 안 살 거야'하고 마음먹고 집에 오면 시어머니가 방에 꽃꽂이를 해놓고 '수미야 힘들었지, 미안하다, 이 꽃을 보고 잠시 화를 다스려줘'라는 카드를 남겨놓곤 하셔서 마음이 다시 녹았다, 남편의 허물, 응어리를 시어머니가 다 풀어주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결혼 생활이 50여년 됐다며 "너무 다 좋고 행복해서 산 것만은 절대 아니다"라며 "한 사람과 50년을 부대끼고 산다는 건 한쪽이 일방적으로 포기하거나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든가 아니면 그럭저럭 맞췄던 거고, 나는 초반에는 시어머니 때문에 참고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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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 치부를 드러내는 이야기지만 우리 시어머니가 견디다 견디다 내가 둘째 낳기 전에 '수미야 싹수 노랗다, 이혼해라, 네가 연예계 생활 안 해도 구걸하지 않고 살도록 해주겠다'면서 신사동 건물을 내 앞으로 해줬다, 그러면서 '더 젊었을 때 좋은 사람 만나서 살아라.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저는 그때 '어머니, 50~60대가 되어서도 그러겠냐, 기다려보겠다, 어머니 두고 못 나간다. 어머니랑 살겠다'고 했다"며 "(남편이) 50이 되니까 철이 들더라, 너무 늦게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수미는 "내가 아들이 있으니까 '나도 이다음에 며느리 보면 정말 우리 시어머니가 해준 사랑처럼 해줄 거다'라고 다짐했다"며 "이제 며느리를 보지 않았나, 며느리로 보지 않고 여자로 본다,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여자 대 여자로 진심으로 그 아이의 인생을 생각한다, 우리 시어머니가 나를 며느리로 봤으면 '내 아들하고 살지 말고 나가라'고 했겠냐. 친정엄마도 그렇게 못한다."


 "우리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 정도 됐을 때, 아들이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매스컴에 나왔는데 무혐의로 판정이 났다, 그때 며느리가 마음이 상할까 봐, 내가 며느리 앞으로 내 집도 증여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간 대 인간으로, 만약에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인 위자료 5000만원밖에 못 받는다, 그래서 '넌 이 돈으로 아기하고 잘 살아라, 아무 때고 정말 살기 싫으면 살지 마라'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얘기했다"라며 "물론 만약의 이야기고,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사는데 제가 시어머니한테 받은 대로 며느리한테 하더라, 사랑을 하면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고 하지 않나, 시어머니한테 사랑을 받아서 참을 수 있었고 그래서 나도 며느리한테 그 사랑을 주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이민영 기자 thankanalog@gmail.com 

2023.04.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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