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이 있나"...부동산 투자로 돈방석 앉은 톱스타들, 반면 웃지 못하는 연예인은 누구?

[핫이슈]by 케이데일리

사진=포토뉴스

톱스타 연예인들의 부동산이 공개되 화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어마어마한 차익을 남긴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 사례와 비결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사진=포토뉴스 (현빈, 손예진 부부의 웨딩사진)

현빈은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를 소유 중인데 이 빌라는 48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2009년에 40억 원에 매입했던 서울 동작구 흑성동의 아파트를 팔아 시세 차익 13억 원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빈의 소속사 사옥도 현빈이 가족 법인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건물가치가 100억 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아내 손예진이 가진 부동산을 합치면 약 37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사진=포토뉴스 (송혜교 화보)

배우 송혜교도 단독주택 매매로 수억 원대 차익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인들의 투자 사례도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혜교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대지 면적 454.6㎡, 건물 연면적 303.12㎡)을 79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해당 주택은 지난 2005년 차인표·신애라 부부로부터 50억 원에 매수한 주택으로 약 29억 원의 차익이 발생했습니다.


주택은 당초 매도가격보다 3억 원 낮춰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 전 82억 원에 매물을 내놨으나 한동안 매매가 성사되지 않았고 호가를 낮춰 지난해 4월 79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포토뉴스 (싸이가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싸이 또한 ‘강남스타일’ 때부터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를 가져가면서 일찌감치 연예인 부동산 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50억 원이 넘는 신촌 상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남동 건물 역시 13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총 부동산 자산은 400억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이미 결혼 때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했습니다. 장동건이 2014년쯤 매입한 약 126억 원의 한남동 부동산은 현재 15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4억 원가량의 가평 별장, 청담동과 흑석동 빌라까지 더해져 약 300억 원 정도의 부동산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웃지 못하는 연예인들

사진=연합뉴스

한편으로 연예계에서도 늘 ‘부동산 투자 성공’ 소식만 들린 것은 아닙니다. 비싼 가격에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입지 탓에 세입자를 찾지 못한 ‘나쁜 예’도 거론되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겸 배우 최시원은 지난 2015년 압구정 건물을 시세보다 30% 이상 비싼 가격에 매입했습니다. 매입 후 신축건물을 세웠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공실을 채우지 못했고 결국 4~5개월 만에 건물을 내놨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인기가 식기 시작한 ‘로데오 상권’ 입지가 문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포토뉴스 (윤은혜)

과거 김종국의 그녀였던 윤은혜 또한 포함됩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 궁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배우 윤은혜는 10년 전,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강남구 역삼동의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지하철 2호선인 역삼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등 입지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윤은혜는 외관만 보고 이틀 만에 구입을 결정했을 정도로 이 건물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당시 윤은혜가 건물 매입에 들인 돈은 대출금 9억을 더한 16억 50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윤은혜는 해당 건물에 들어온 세입자가 장기간 세를 내지 않아 세입자와 재판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재판은 윤은혜가 승소했지만, 이후 1년간 다른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건물을 보러 온 사람들 대부분이 건물 내부 구조를 보자 계약을 꺼렸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우여곡절 끝에 2012년 11월, 본인이 매입했던 금액보다 1억 5,000만 원가량 높은 금액인 18억 원에 매도했습니다. 그러나 각종 비용과 소송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을 고려하면 성공한 부동산 투자로 보기는 힘듭니다.

사진=한승연 SNS (한승연이 셀카를 찍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이너스 손으로 알려진 과거 걸그룹 카라의 멤버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한승연은 부동산업계에서 꽤나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항상 성공하기만 했던 것은 아닌데, 2014년 4월에 45억 원을 주고 매입한 청담동 소재의 건물이 문제의 주인공입니다. 이 건물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도보로 5분 정도에 위치해 있으며, 도로 2개를 접한 코너 건물로 입지도 좋은 편입니다.


문제는 매입 1년 뒤 원래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금액을 제시한 저가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 것입니다. 결국 목수가 여러 번 바뀌고 업자가 공사 단가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원래 계약 금액보다 2배 가까운 건축비가 들어갔습니다.


또 건물을 매입하고 새로 짓는 과정에서 총 35억 원의 대출이 있었는데, 대출금 이자로 매달 880만 원을 내면서도 5개월 동안 모든 층이 공실이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결국 신축해서 늘어난 평수는 겨우 20평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놔뒀다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포토뉴스 (소지섭 화보)

배우 소지섭은 1년 만에 되판 부동산이 ‘원가’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소지섭은 지난 2018년 유창빌딩(지하 3층·지상 15층)을 단독 명의로 매입했습니다.


293억 원 중 210억 원은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약 1년 4개월 만에 해당 빌딩을 317억 원에 되팔았습니다. 공실률과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취등록세 15억 원을 감안하면 차익을 보지 못하고 사실상 ‘원가’에 거래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 목적은 임차인을 구해 임대료를 받고, 시세 차익을 노려 비싼 값에 파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건물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여 손해, 혹은 본전만 간신히 건지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네티즌들 반응 또한 이러한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고 건물의 가치를 잘 알아보고 투자하고자 하는 부동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우찬 기자 hooooony@ktodaynews.co.kr 
2023.05.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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