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한 애굽 바라기, 곽민수 소장 [인터뷰]
고고학자이자 커뮤니케이터, 어쩌면 모든 관심이 이집트로 향하는 사람.
곽민수 · 이집트 고고학자 · 한국이집트학연구소 소장
말끔한 정장에 안경을 쓴 백발의 중년. 흔히 생각하는 고고학자의 모습이다. 기껏해야 인디아나 존스처럼 탐험가 복장을 입은 모습까지가 상상력의 한계다. 그러나 곽민수 소장은 거친 수염에 가죽 재킷, 체인 달린 청바지를 입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났다.
한국이집트학연구소 곽민수 소장은 고대 이집트학을 전공한 고고학자로, 국내 몇 안 되는 이집트학 전문가다. 곽민수 소장이 고고학자에 대한 편견을 깬 건 옷차림만이 아니다.
한국 이집트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고대 이집트 문명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전하는, 역사 커뮤니케이터 역할까지 도맡았다. 마치 이집트를 ‘덕질’하듯, 이집트학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