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실화] 에릭 스미스 사건: 12살 이웃집 소년은 왜 4살 아이를 죽였을까

평범해 보이던 이웃집 소년은 왜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을까. 에릭 스미스 사건을 통해 소년 범죄의 원인과 우리가 놓쳐온 경고 신호를 짚어본다.

[충격 실화] 숲속에서 발견된 4살 아이의 도시락, 그리고 웃고 있던 13살 이웃집 형 (에릭 스미스 사건 심층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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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캠프 다녀올게!" 그게 마지막 인사였습니다. 1993년 미국을 뒤흔든 최연소 소년 살인마 에릭 스미스 사건. 왕따 소년이 4살 데릭 로비를 잔혹하게 살해하기까지의 숨 막히는 전말과, 그가 우리 사회에 던진 섬뜩한 경고. ​

사건 한 줄 요약 

- 가해자: 12살 소년, 에릭 스미스 

- 피해자: 4살 소년, 데릭 로비 

- 사건일: 1993년 8월 2일 

- 장소: 미국 뉴욕주 사보나(Savona) 

핵심 포인트는 이겁니다. 


선천적인 발달 지연 + 약물 부작용 + 가정 내 폭력과 방임 + 학교 폭력

이 모든 게 오랫동안 켜켜이 쌓이면서, 

결국 아무 죄 없는 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

1. 폭풍 전야, 너무나 완벽했던 아침

1993년 8월 2일, 미국 뉴욕주 사보나(Savona). 인구 1,200명의 이 작은 마을은 영화 세트장처럼 평화로웠습니다. 

이웃집 숟가락 개수까지 알 정도로 서로를 신뢰했고, 현관문을 잠그는 집은 거의 없었습니다. 

범죄란 TV 뉴스에서나 나오는 남의 일이었죠. ​


오전 9시 30분, 데릭 로비(Derrick Robie, 당시 4세)는 엄마 데일에게 씩씩하게 인사했습니다.

"엄마! 나 공원 여름 캠프 다녀올게요!" ​ 


데릭이 가야 할 공원은 집에서 불과 두 블록 거리.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익숙한 길이었습니다. 

데일은 창문 너머로 고사리 같은 손에 도시락 가방을 쥐고 뒤뚱뒤뚱 걸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엄마는 몰랐습니다. 그 작고 사랑스러운 뒷모습이, 아들과의 영원한 작별이 될 줄은. ​ 


시간은 흘러 오전 11시.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캠프가 끝날 시간이 지났지만, 데릭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비가 와서 어디서 비를 피하고 있나?' 엄마는 우산을 들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공원 관리인의 말은 청천벽력 같았습니다. 


"데릭이요? 오늘 캠프에 안 왔는데요?" 

2. 깨진 평화, 그리고 숲속의 비극

평화롭던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사이렌 소리가 마을을 뒤덮었고, 주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나와 아이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데릭! 데릭 어디 있니!" 

수색 4시간째인 오후 3시경. 

마을 끝자락, 인적이 드문 숲속의 후미진 곳에서 수색대의 비명에 가까운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낙엽과 나뭇가지로 엉성하게 덮인 작은 무덤. 그 아래, 차갑게 식은 데릭이 있었습니다. 

현장은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부 손상과 질식사. 

범인은 4살 아이의 도시락 가방을 열어 그 안에 있던 음료수를 시신에 붓는 기이한 행동까지 했습니다. ​ 


경찰들은 경악했습니다.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미친 사이코패스거나, 악마가 씌었거나 둘 중 하나다." ​ 

3. "범인은 어른이 아니다"

마을 전체가 공포에 질려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낯선 외부인이 들어와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현장 감식반의 표정은 묘하게 굳어갔습니다. ​ 


시신에 남은 흔적들, 목을 조른 손자국, 돌로 내려친 강도... 모든 증거가 가리키는 범인의 힘은 성인 남성이라기엔 너무 약했습니다. ​ 


"범인은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경찰은 사건 당일 공원 주변을 배회하던 아이들을 탐문하기 시작했고, 곧 한 소년이 용의선상에 오릅니다. 

이름은 에릭 스미스(Eric Smith). 당시 만 13세. 두꺼운 뿔테 안경, 주근깨, 붉은 머리, 툭 튀어나온 귀. 

그는 마을 사람들이 다 아는, 조용하고 평범한 옆집 형이었습니다. 


경찰이 에릭을 찾아갔을 때, 그는 가족들과 태연하게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 


"그날 공원 벤치에 있었던 건 맞아요. 하지만 전 아무것도 못 봤어요." ​ 


에릭의 눈빛은 너무나 차분했습니다. 거짓말탐지기조차 흔들림이 없었죠. 

하지만 수사관의 집요한 추궁 끝에, 에릭은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맙니다.

4. "따라와, 지름길이 있어" 13살의 악마성 

에릭의 자백을 통해 드러난 그날의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


사건 당일 아침, 에릭은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저 멀리서 혼자 걸어오는 4살 데릭을 발견합니다. 

에릭은 평소 학교에서 지독한 왕따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토끼 귀', '빨간 머리 앤'이라는 놀림은 일상이었고, 덩치 큰 아이들에게 두들겨 맞기 일쑤였죠. ​ 


그의 내면은 분노로 끓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왜 나만 당해야 해? 나도 힘이 있어. 나도 누군가를 지배할 수 있어.' ​ 


그때 눈앞에 나타난 4살 데릭. 자신보다 훨씬 작고, 약하고, 순진한 존재. 에릭은 웃으며 데릭에게 다가갔습니다. 


"안녕, 데릭? 저쪽 숲으로 가면 캠프장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어. 형이랑 같이 갈래?"


아무 의심 없는 데릭은 형의 손을 잡고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숲속 막다른 곳에 다다르자, 친절했던 형의 얼굴은 악마로 돌변했습니다. 

에릭은 데릭을 넘어뜨리고 목을 졸랐습니다. 

살려달라고 버둥거리는 작은 손짓을 제압하며, 에릭은 생전 처음으로 '강자'가 된 희열을 느꼈습니다. 


더 소름 끼치는 것은 살해 직후의 행동입니다. 

그는 피 묻은 옷을 입은 채 집으로 돌아와 씻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TV를 보며 피자를 먹었습니다. 

창밖으로 데릭을 찾는 사람들의 절규가 들려왔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 

5. 재판장에 선 소년, 그리고 28년 후

재판장에서도 에릭은 뉘우치는 기색보다,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에릭의 '간헐적 폭발 장애'를 주장했습니다.


"임신 중 모체의 약물 복용으로 뇌 기능에 문제가 있었고, 지속적인 학교 폭력이 아이를 망가뜨렸습니다. 에릭도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배심원단과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해서, 4살 아이를 돌로 내리찍어 죽이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자신이 당한 모멸감을 풀기 위해 가장 약한 대상을 사냥감으로 삼은 비겁한 화풀이일 뿐이었습니다. ​ 


결국 에릭은 최소 9년에서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습니다.

소년 교도소를 거쳐 성인 교도소로 이감된 그는 수십 년간 갇혀 지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대중의 기억 속에 사건이 희미해질 무렵인 2022년 2월. 

수많은 반대 여론을 뚫고, 42세가 된 중년의 에릭 스미스가 가석방으로 출소했습니다.

6.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진짜 공포 

이 사건은 단순히 "미국에서 일어난 무서운 옛날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현재진행형의 공포이자 강력한 경고입니다. 


에릭은 태어날 때부터 살인마였을까요? 

아니면, 매일같이 학교에서 두들겨 맞고 조롱당할 때, 아무도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던 그 시간이 그를 괴물로 키운 걸까요? ​ 


아이들이 "나, 누군가를 해치고 싶을 만큼 화가 나"라고 말할 때, 혹은 눈빛으로, 행동으로 기이한 신호를 보낼 때... 

그건 "제발 나 좀 도와줘, 나 미쳐버릴 것 같아"라는 처절한 구조 신호입니다. ​ 


왕따, 조롱, 방임, 가정 폭력. 우리가 "애들끼리 크면서 그럴 수 있지"라고 넘기는 그 순간들이, 누군가에게는 악마가 탄생하는 인큐베이터가 됩니다. ​ 


4살 데릭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깝고, 에릭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괴물' 같은 아이를 손가락질하기 전에, 그 아이를 괴물이 되도록 방치한 어른들의 침묵과 무관심을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 


제2의 에릭 스미스를 막는 것,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사보나 마을에 있는 '데릭 로비 추모 공원' 

저작권 정보 

- 본 콘텐츠는 YouTube 채널 "썸머썸머 (Summer in New York)"의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콘텐츠는 AI기술을 활용하여 영상의 자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재구성한 글입니다.

- 본 글에서 다루는 사건은 실제로 발생한 범죄 사건입니다.

- 본 콘텐츠는 범죄를 미화하거나 권장하지 않으며,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작성되었습니다.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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