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안혜경 "기상캐스터 합격 후 고시원살이…月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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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방송인 안혜경이 과거 기상캐스터 합격 시절을 떠올렸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최연소 새 친구로 여행에 합류한 안혜경이 과거 기상캐스터에 합격해 상경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창 산골 소녀였던 안혜경은 지난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에 합격하며 상경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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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안혜경은 "2001년 12월, 서울에 왔는데, 집값이 너무 비싸더라"라며 고시원에 살았던 일화를 밝혔다.
안혜경은 "엄마 아빠가 기상캐스터 되는 걸 몰랐다. 시험을 붙고 나서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이제 합격했으니 서울 가야 되니 돈을 달라고 했는데, 뭔 소리냐 집 해줄 돈이 없다며 가지 말라고 하더라. 합격을 하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서울 간다고 하니 당황하더라"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안혜경은 "방을 구할 돈은 없었고,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했던 돈으로 고시원에 들어갔다. 창문이 있는 방은 25만 원이고, 없는 방은 20만 원이었다. 저녁에 들어와서 창문 볼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20만 원 방을 선택했다가 죽을뻔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