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자 된 연예인들이 고른 아파트의 공통점

[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부동산 관련 규제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상승을 견디다 못한 30대들이 무리해 아파트 투자에 나선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동산 하락과 과세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부동산을 조여 투자자들의 매물을 시장에 내놓게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투자자들은 다음 정권까지 버티자는 입장을 보인다.


특히 양도세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억 원 시세 상승을 겪은 이들은 더욱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대체 누가 이런 시세 상승을 겪은 걸까? 그간 수십억 상승한 아파트들을 보유한 연예인들과 함께 알아보자.

1. 3년 동안 10억 원? 지석진

런닝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지석진이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그는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갤럭시 1차 아파트 한 개 호실을 매입했다. 지석진이 아파트를 매입한 시점은 2016년 9월로, 지석진은 13억 5000만 원에 공급면적 171㎡, 전용면적 133㎡ 한 개 호실을 2016년 9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롯데캐슬 갤럭시 1차 아파트는 설악 아파트를 재건축해 2002년 준공한 아파트다. 40평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되어 5개 동 256가구로, 2019년 12월 기준 매매가는 24억 8000만 원에서 28억 원에 형성되어 있다. 재건축 규제가 까다로운 와중에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설립된 상황으로, 리모델링 사업 진행 이후 추가적인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아파트다.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까지 도보 15분 거리이며 인근에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올림픽 대로가 있어 자가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 고등학교, 신사중학교 등의 명문 학교가 인근에 있어 학군이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

2. 재건축의 힘, 조승우

2006년 영화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 역을 연기한 조승우는 반포 힐스테이트에 거주하고 있다. 반포 힐스테이트는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2011년 9월에 완공된 아파트다. 조승우가 매입한 호실은 공급면적 190㎡, 전용면적 155㎡이다.

조승우는 조합원 분양가로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다. 당시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2680만 원으로 실 매입금액은 15억 2760만 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 12월 해당 평형의 매매가는 31억 9000만 원에서 34억 원에 형성되어 있다. 재건축된 이후 8년 만에 약 19억 원의 시세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포 힐스테이트는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며 고속버스터미널, 뉴코아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3. 스마트폰도 아파트도 역시 삼성, 이선균

용산 래미안 첼리투스가 위치한 이촌동은 다수의 아파트가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이중 용산 래미안 첼리투스는 2015년 8월 3개 동 최고 56층의 높이로 가장 먼저 재건축된 아파트이면서 특이한 외관으로 일대 랜드마크로 군림하고 있다.

이곳에서 시세차익을 얻은 연예인은 바로 이선균이다. 그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매입한 호실은 공급면적 165㎡, 전용면적 38㎡이다. 렉스아파트가 1:1 재건축으로 조합원들이 5억 4280만 원의 추가 분담금을 부담해 사업을 진행한 만큼 그 또한 래미안 첼리투스를 조합원 자격으로 취득했다.

래미안 첼리투스의 공급면적 165㎡는 준공 1년 뒤 약 22억 4000만 원에 거래되었다. 2019년 12월 기준 해당 평형의 시세는 30~42억 원에 형성되어 있으며 이중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101동은 39~42억 원 선으로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래미안 첼리투스는 신분당 연장이라는 개발 호재가 있어 추가 시세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4. 요즘은 래미안보다 아크로, 성시경

성시경은 반포동에서도 부자 아파트로 유명한 아크로리버파크에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6년 12월 공급면적 152㎡, 전용면적 129㎡를 18억 원에 매입했다. 아크로 리버파크는 도보 5분 거리에 9호선 신반포역이 있으며 이동이 편리하고 신세계 백화점, 서울 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재건축 이후 시세 상승을 지속해왔다.

그가 18억 원에 매입한 공급면적 152㎡ 호실은 2019년 12월 기준 매매가가 37~41억 원에 형성되어 있다. 이는 다소 하락한 가격으로 9월 43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그러나 성시경도 매입 3년 만에 약 20억 원의 시세 상승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5. 수십억 상승 겪은 연예인들, 공통점은?

지석진부터 성시경까지, 수십억 원의 시세 상승을 겪은 이들이 선택한 아파트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이들이 매입한 아파트들은 기본적으로 한강 인근에 있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또 이미 재건축이 진행된 곳들로, 인근 아파트는 노후하였지만 생활 인프라 시설은 뛰어난 곳으로 평가된다. 다만 단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지에 따라 이들 아파트의 가격 상승도 수억 원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매입한 아파트는 부동산 호황기를 맞아 급등을 반복했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사실상 부동산 자체의 가치보다 ‘그렇게 올라도 팔린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출 규제와 양도세 강화 등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하는 상황 속 현재의 가격대를 방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임찬식 기자

2020.01.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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