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억 원 모두 비트코인으로 받겠다” 선언한 운동선수 근황

갑자기 폭락한 비트코인 가격


8000만 원 -> 6000만 원까지


비트코인 급여로 받는 직원들 타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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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 원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6200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폭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도 차가워졌는데요. 이번 비트코인의 폭락으로 누구보다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일까요?


비트코인

폭락 시작


뉴스1

8000만 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이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모두 떨어졌는데요. 당일 오후에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20% 이상 떨어지며 혼란을 안겼습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원화 시장에 상장된 108개 종목이 모두 ‘파란색’으로 도배됐죠.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지난 6일 6000만 원대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암호화폐의 갑작스러운 폭락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돈줄 죄기’를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폭락 원인으로 뽑았는데요.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비트코인이 주류 투자 자산에 편입되며 증시와 동조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주식처럼 동일한 악재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죠.


폭락하며

타격 크게 입어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폭락에 더욱 당혹스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사람들인데요.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20% 이상 급락하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11월 비트코인이 8000만 원을 넘어서고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을 급여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요. 당장 생계에 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실제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지난달 시장에 당선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첫 3개월 급여를 모두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말했는데요.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 역시 다음 달 급여를 모두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심지어 4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도 모두 가상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밝혔죠.


“비트코인으로

급여 받겠다”


뉴스1, 아론 로저스 트위터

미국 프로 풋볼 선수인 오델 베컴 주니어는 아예 1년 치 급여를 전부 비트코인으로 받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오델 베컴 주니어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그의 계약에는 기본은 8억 9000만 원과 사이닝보너스 5억 9000만 원, 인센티브 최대 35억 6000만 원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델 베컴 주니어는 이중 기본급 8억 9000만 원을 모두 비트코인을 받기로 했죠.


미국 프로 풋볼 선수 아론 로저스도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을 믿는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다”라며 “스퀘어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캐시앱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보수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기부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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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문가들은 “이번 폭락장은 비트코인이 가진 가격 변동성이라는 위험 요소를 보여줬다”라며 “가상화폐를 월급으로 받던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암호화폐가 가진 위험성을 외면하고 있으며, 가격이 흔들릴 경우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죠.


2021.12.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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