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신혼부부가 선택한 신혼집들은 다 이렇다는데…

[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분명한 기준이 있다는데...' 연예인 부부 신혼집만의 공통점

과거에는 연예인의 연애 소식만 들려도 난리가 나곤 했다. 그러나 최근 연예계는 연예인의 연애와 결혼에 한결 관대해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던 탑 급 연예인끼리의 결혼 소식이 잦았다. 그런데 이들 부부의 신혼집에는 일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공통점인지 결혼한 연예인들과 그들의 신혼집을 조금 더 알아보자.

한남동 부촌 유엔빌리지의 민효린 태양 부부

42억 5천만 원에 매입

한강 조망과 낮은 층수가 특징

2019년 11월 군 복무를 마친 빅뱅의 태양은 2015년 6월 배우 민효린과의 교제 사실을 공개하고 2018년 2월 3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2014년 태양의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알콩달콩 이쁜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태양은 2014년 용산구 한남동 부촌인 유엔빌리지 70평 빌라를 42억 5천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이곳은 태양과 민효린의 신혼집이 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예상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엔빌리지는 각각의 단지마다 경비와 CCTV가 있어 보안과 안전이 보장돼 유명인이나 각국의 대사관 관계자, 재계 인사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다.

한 관계자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대해 “대략 3만평 규모에 8000여 세대가 거주 중이며 아파트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낮은 층수의 건물이 특징으로 꼽히고 국외 주한 외교사절들이 세컨드 하우스로 살았던 곳인데 어느 순간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장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가 사는 집이라고 하여 유명세를 탔던 유엔빌리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션·정혜영 부부, 송혜교, 강다니엘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태희도 결혼 전 살았던 곳으로 현재는 가족들이 기거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영애, 김래원, 엄정화 등의 톱스타들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배동 서래마을 고급빌라, 류수영 박하선 부부

11억 7000만원 대출없이 지불

연희동 빌라도 소유

2017년 1월 22일 결혼식을 올린 류수영과 박하선은 2013년 드라마 ‘투윅스’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 3월 비밀 연애 5개월 만에 열애 사실이 공개되며 공식 연인으로 발돋음했다. 현재 류수영과 박하선은 슬하게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박하선은 현재 카카오M 웹드라마 ‘며느라기’를 촬영 중이며 11월 방송 예정된 tvN ‘산후조리원’에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기존 류수영 명의의 고급빌라에 차려졌다. 류수영은 결혼 전인 2015년 3월 본인 명의로 서울 방배동 서래 마을에 위치한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당시 류수영은 11억 7000만 원을 대출 없이 지불하였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78.3㎡(약 54평), 전용면적 164㎡(약 50평) 등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현재 시세 14억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밝혔다. 류수영이 소유한 호실은 한강조망권이 탁월하며 남쪽으로는 서리풀 공원, 북쪽으로는 한강과 남산 등의 조망을 자랑한다.


류수영은 또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빌라 한 호실도 소유하고 있다. 공급면적 204.96㎡(약 62평), 전용면적 154.6㎡(약 47평) 등에 달하는 이곳을 류수영은 2007년 4억 9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7억 이상으로 추정된다.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김태희 비 부부

53억에 매입한 단독주택

인테리어 공사 거친 후 입주

최근 예능을 통해 변함없는 금슬을 드러냈던 김태희·비 부부는 교제 5년만인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10월, 한 소셜커머스 광고를 통해 시작됐다. 이 광고는 비의 입대 전 마지막 광고였으나 비의 고백을 김태희가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김태희가 복무 중인 비의 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등 열애를 이어갔다. 현재 결혼 8년 차에 접어든 비·김태희 부부는 4살과 2살의 딸들을 두고 있다.


2016년 결혼을 앞둔 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53억에 매입된 해당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토지면적 157평, 연면적 99평 규모로 소월로 언덕길에 위치한 주택이다. 두 사람은 대대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거친 이후 해당 주택을 신혼집으로 삼았다.

김태희와 비는 이후 2019년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의 다른 동에 각각 하나씩 집을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태희는 70평 규모의 4층 한 채를 42억 3000만 원에 매입하였고 비는 같은 달 역시 70평 규모의 7층 아파트에 33억원의 전세권을 설정하였다.

"저층과 사생활 보호 중시" 연예인 부부 신혼집의 공통점

외부인 접촉 적은 곳

대사관 밀집 지역

위에서 언급한 연예인 부부들이 선택한 신혼집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타워팰리스나 갤러리아 포레 등의 고층 아파트보다는 저층의 빌라 혹은 주택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이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외부인과의 접촉지 가능한 적은 곳을 주거지로 선택한 경향이 있다.


연예인 부부들의 신혼집은 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대사관 밀집 지역은 경비와 CCTV 등 보안이 철저하며 번화가와도 멀찍이 떨어져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한남더힐은 한남대교 북단에 위치해 동호대교와 한남대교로 강남진출입이 용이하다. 서울 및 수도권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미혼 연예인들이 트리마제 등 비교적 생활이 편리한 신축 레지던스형 아파트로 몰리는 반면, 기혼 연예인들은 자신들만의 주택이나 고급 빌라 등 가능한 인구가 적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기혼 연예인들의 주거지 선호는 재벌과 유사한 주거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유명 연예인의 위상이 허황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2020.10.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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