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한국의 호아킨 피닉스” 이라 극찬한 배우의 신인 시절
2021년을 빛낸 배우 구교환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D.P.>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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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어도, 올해도 어김없이 연예계를 사로잡은 배우들이 어김없이 등장했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있었지만, 2021년의 배우라면 단연 구교환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올해에만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D.P.>, 영화 <모가디슈>까지 무려 3편의 작품을 모두 흥행시키며 요즘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의 호아킨 피닉스’라고 불리는 구교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립영화계에서는 유명했던
자칭 ‘스칼렛 교환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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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은 2006년 연극 배우로 먼저 데뷔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활발하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했던 구교환은 배우의 꿈을 품고 삼수 끝에 서울예대 영화과에 진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와 연기에 대해 폭 넓게 배우면서 연기와 연출에 동시에 흥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감독으로도 활약했습니다.
실제로 구교환은 무려 9편의 크고 작은 독립영화의 감독으로 활약하며 평단에서는 다재다능한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했는데요. 연인인 이옥섭의 연출작이자 구교환의 주연작인 <메기> 또한 처음에는 출연 계획 없이 이옥섭 감독과 함께 초고부터 함께 준비했던 작품이고, 출연이 확정된 것은 시나리오가 완성된 이후라고 하죠.
![]() <꿈의 제인> |
구교환이 처음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은 데뷔 11년 만인 2017년, 영화 <꿈의 제인>을 통해서였습니다. 구교환은 작중 트렌스젠더 여인 ‘제인’을 맡으며 열연을 펼쳤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부일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굵직한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4작품 연속 흥행 차기작에서는 어떤 역할?
![]() <반도> |
구교환은 작년 영화 <반도>에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반도>의 주요 악역인 ‘서 대위’로 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반도>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400만 관객에 육박하는 흥행을 일으켰는데요. 구교환은 영화의 흥행 1등 공신으로 손꼽혔습니다.
그리고 올 초. 구교환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 아신전>에서 여진족의 부족장 ‘아이다간’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대사도 한 줄에 불과했고, 비중도 카메오에 가까울 정도로 적었지만 구교환 특유의 분위기와 존재감으로 순식간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킹덤> 시리즈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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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군대 선임, ‘한호열’ 역으로 본격적으로 팬덤 몰이에 나섰습니다. 여태까지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맡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D.P.>의 ‘한호열’을 보고 못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았죠. 구교환은 센스있는 대사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모가디슈> |
지난 7월에는 영화 <모가디슈>의 조연인 북한 대사관의 참사관 ‘태준기’ 역으로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한편 구교환은 현재 <반도>에서 한차례 합을 맞췄던 연상호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를 한창 촬영 중입니다.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이자 오컬트 유튜브를 운영하는 ‘정기훈’으로 등장할 예정이죠. 승승장구하고 있는 구교환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