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증권사 8곳이 선택한 앞으로가 기대되는 주식

작년 2월 코로나19 발병을 시작으로 전 세계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하지만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에 나섰고, 이에 대부분의 증시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자산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상승장에서 작년 한 해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주식 종목은 단연 테슬라였다. 많은 전문가들이 테슬라의 주가에 대해 고점 경고를 표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작년 테슬라의 주가는 연일 사상치를 기록하며 10년간 수익률 1만 4116%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현재 증권 전문가들은 미래의 테슬라로 불릴 성장주를 찾아 나섰는데, 전문가들이 꼽은 유망 성장주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주요 성장 산업으로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지난달 국내 증권사 해외 주식 담당자들이 모여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FANG주를 비롯한 플랫폼 선점 기업의 꾸준한 성장성을 인정하면서도, 보다 획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만한 신사업분야의 성장주를 찾고 중이었다. 이에 그들은 미래에 주요한 성장 산업으로는 클라우드, 메타버스, 핀테크 등을 꼽았고, 유망종목으로는 해당 분야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글로벌기업들을 꼽았다.


우선 전문가 8명 중 유일하게 2명의 선택을 받은 혁신기업으로는 스노플레이크가 있다. 해당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산업회사로 데이터를 저장·관리·분석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는데, 업계에선 이미 데이터 저장관리 기술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에 작년 9월에 상장한 스노플레이크는 이미 22.08%라는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빅데이터 시대로의 전환이 확실시되는 만큼 해당 종목의 추가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A 증권사 해외 투자 담당자는 “이 회사는 데이터 플랫폼 중 가장 진화된 성능과 형태를 구축하고 있으며 비용 처리 등 현금흐름 관리에도 경쟁자를 압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꾸준한 성장 기대돼


이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를 유망주로 꼽은 전문가도 있었다. 쇼피파이는 현재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성공한 전자상거래 업체로,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대항마로도 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각각 차세대 기대주로 유니티, 씨, 컴패스, 로블록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도큐사인, 서비스나인 등의 혁신기업을 꼽았다.


그런가 하면 이미 잘나가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우량주에 대한 질문에는 MS(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사업인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점하는 기업인데, B 증권사 담당자는 “앞으로 빅데이터 시대가 오고 클라우드 시장이 더욱 확산할 때, 이미 시장을 선점한 MS의 주가는 충분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섹터에서 엔비디아를 기대주로 꼽았고, 알파벳(구글)도 추천했다. 이에 한 담당자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주의 경우 이미 오랫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지배한 기업들이니만큼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라면 꼭 갖고 가야 할 종목”이라고 언급했다.


성장주 투자 좋지만


분산으로 위험 막아야


위에서 언급한 기업들은 분명 성장 동력이 높은 회사들이다. 그러나 기업의 성장성이 주가로 드러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그 사이 여러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어느 한 종목에 ‘몰빵’ 하기보단 유망한 산업 군에 관심을 갖되, 위험을 줄여나가는 것이 현명한 투자일 것이다.


또한 투자성향이 저마다 다르므로 어떤 투자자는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또 다른 투자자는 가치주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의 자산관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C 증권사 담당자는 “사실 가치주와 성장주는 사실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다. 과거의 성장주가 미래에는 가치주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고정관념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2021.09.2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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