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가 ‘제2의 송강호’라고 극찬했던 신인 배우의 현재

[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봉준호가 직접 캐스팅한 송새벽

<방자전>으로 주목받은 후

드라마 <나의 아저씨>까지

1월 22일 영화 <특송> 개봉

봉준호 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감독 중의 명감독이죠. 그런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설령 단역이라 하더라도 모든 배우들의 꿈일 것입니다. 그런 봉준호가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조연 배우를 직접 언급하며 극찬했던 무명 배우가 있었습니다.


1998년에 데뷔한 잔뼈 굵은 배우지만, 정작 미디어 데뷔는 2005년이라 무명 세월만 10년이었던 배우 송새벽의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배우 송새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새벽은 1998년 데뷔해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던 배우였습니다. 그만큼 인지도는 무명에 가까웠지만, 그런 그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차기작에 참여할 배우를 찾기 위해 대학로를 찾은 봉준호의 눈에 들어 캐스팅된 것인데요.


송새벽은 200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무술로 주인공 ‘도준’을 취조하는 형사로 출연했죠. 비중 자체는 적었지만 독특한 설정 덕분에 <마더>의 신 스틸러로 꼽혔습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송새벽의 연기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해 <마더>의 코멘터리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꼭 송새벽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걸로 유명한데요.

이에 힘입어 송새벽은 이듬해 영화 <방자전>에서 어눌하면서도 가학적인 성적 취향을 가진 ‘변학도’로 분해 극찬을 받았죠. 송새벽은 <방자전>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과 대종상을 비롯한 유수 영화제의 신인남우상을 휩쓸었습니다.


송새벽은 <방자전> 외에도 영화 <부당거래>,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흥행작에 출연해 특유의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송새벽은 2011년과 2012년 영화 <위험한 상견례>, <아부의 왕> 등에 출연하며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는데요. 2014년에는 이런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화 <도희야>에 출연했는데요.


의붓딸을 학대하는 인간 말종 ‘박용하’ 역을 맡아 기존의 가볍고 어눌한 이미지를 던져버렸습니다. 이때 자신의 어린 수양딸 ‘도희’로 나왔던 김새론을 때리는 연기가 너무 힘들어 구토해가며 찍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후 송새벽은 2015년 영화 <도리화가> 이후 3년간의 휴식기를 가집니다. 그의 복귀작은 바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였는데요. 송새벽은 한때는 칸 영화제까지 진출했던 촉망받는 영화감독이었지만 지금은 형과 함께 청소일을 하는 ‘박기훈’ 역을 맡았습니다.


무려 데뷔 20년 만의 첫 드라마 진출작이라 더욱 뜻깊었는데요. 송새벽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송새벽은 2019년 드라마 <빙의>에도 출연하며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형사 ‘강필성’ 역을 맡았습니다. 불량스러운 외모와 거친 입담을 지녔지만 귀신을 무서워하는 의외의 면모를 지닌 인물이었죠.


이번에도 송새벽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드라마 자체가 혹평을 받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송새벽은 무려 3년 만에 다시 영화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바로 1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특송>인데요. 송새벽은 깡패 같은 형사 ‘조경필’로 분해 주인공 ‘은하’와 피 튀기는 추격전을 벌인다고 합니다.

2021.12.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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