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이 나이’까지 돈 못 모으면 적자인생 살아야 합니다

한국인 생애주기별 소득

41세에 소득 정점

60세 이후부터 적자

은퇴 전 노후대비법

매일 아침 일어나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나설 때면 ‘돈 벌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이처럼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달리 생각하면 축복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연령은 어느정도 정해져있기 때문인데, 얼마 전 한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생애주기별 소득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후부터는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금액이 더 많은 적자의 구조를 띠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가올 미래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에 따라 어느정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10대~20대초반까지는 학교에 다니고, 20대 중후반 무렵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30대에 결혼을 하고 이후 자녀를 키우다 50~60대 무렵 은퇴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의 삶일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비해 오늘날에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은퇴 후 남은 기간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다. 50대 중반에 은퇴를 하고 80대까지 산다고 하면 직장생활을 하는 짧은 시간 동안 은퇴 후 생활비나 병원비 등으로 사용할 충분한 자금을 만들어놔야하는 것이다.


생애주기별 소득구조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면 한국인들은 유년기와 청년기까지는 소득보다 소비가 많아 적자 상태이다가, 28세 무렵부터 50대까지 소득이 생겨나면서 흑자 구조를 나타낸 뒤, 60세 이후로는 은퇴로 인해 다시 적자로 구조가 바뀌게 된다.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도 알아보자면, 한국인들의 생애주기별 소득을 보면 국민 1인당 얻게 되는 근로소득은 41세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나잇대의 사람들이 얻는 평균 소득은 한 사람당 연간 3,628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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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비가 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생겨나는 시기 중 그 적자폭이 가장 깊은 시기는 17살로 이때의 적자폭은 연간 3,437만 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이르는 시기는 소득이 전혀 없는 것에 비해 교육비 지출 금액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반면 흑자가 가장 큰 때는 44세였다. 이 시기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사회초년생에 비해 직장 내에서 직급과 연봉이 올라가면서 근로소득으로 축적하는 금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람은 이같은 생애주기별 소득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이를 인생 설계에도 활용할 수 있다. 10대의 나이까지는 적자폭이 크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이나 비용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은퇴 후 60대 시기에 겪게되는 적자는 이와 다르다. 즉 우리는 인생의 흑자 시기에 미리 자산운용을 현명하게 해서 추후 다가올 적자의 시기에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당장의 만족에만 집중하는 ‘욜로(YOLO)’의 삶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부터 노후대비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며 늦어도 40대부터는 은퇴 후 삶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둬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 자산 운용을 해서 미래에 대비할 수 있을까? 한 경제전문가는 연령대별로 반드시 해야할 재테크에 대해 조언한 바 있다. 그는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 가장 먼저 주택청약통장은 필수로 갖고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이를 포기하는 청년들도 있지만, 주택청약 통장은 금리도 좋고, 당첨될 경우 내집마련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어 반드시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금액의 경우 매월 10만원이 가장 이상적이다.

출처: n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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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문가는 은퇴 후 안정적인 가용자금을 만들기위해서는 소득이 있는 20~50대 시기에 퇴직연금도 잘 운용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연금저축·ISA·IRP 등은 노후대비와 함께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현명하게 활용할 경우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예를들면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연간 납입금액의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ETF나 리츠 등 주식투자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 통장의 경우 한 계좌에서 여러가지 금융 상품을 운용하면서 절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지난 1~2년 사이에는 주식 붐이 일어나면서 많은 청년들이 주식 시장에 유입되었다. 주식의 경우 각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국내주식·해외주식·ETF 등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데, 전문가들은 전재산을 주식에 올인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하여 안전한 투자를 이어나가기를 권유했다.

2022.02.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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