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인데?” 동업자에게 뒷통수 맞은 허경환, 속 뒤집어질 소식 전해졌다

[핫이슈]by 머니그라운드

‘허닭’ CEO 허경환

동업자로부터 30억 사기

징역 2년 최종 판결

KBS, instagram@heodak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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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닭

허닭

개그맨 허경환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회삿돈 27억 원을 빼돌린 허경환의 동업자에게 대법원이 징역 2년의 판결을 한 것이다.


허경환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동업자 A씨와 다이어트 식품 판매 기업 ‘허닭‘을 운영했다. 동업자 A씨는 ‘허닭’에서 감사 직책을 맡아 일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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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통장, 인감도장, 허경환의 인감도장을 관리하며 자금 집행 등의 중요한 업무를 맡았던 동업자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회사에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의 돈을 사용했다.


확인된 계좌 이체 횟수는 무려 600여 차례 이상이나 되며, ‘허닭’의 자금 27억 3,000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1심에서는 A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KBS 2TV 수미산장

KBS 2TV 수미산장

그러나 2심에서는 A씨가 횡령했던 돈 일부를 허경환에게 돌려주고 법원에 3억 원을 공탁해 형량이 낮춰졌다. 최종적으로 A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허경환은 과거 KBS2 ‘수미산장’에서 “동업자에게 27억 원을 사기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웃음을 주는 직업인데 힘든 얘기는 하기 싫어서 거의 숨기고 살았다. 5년 전 갑자기 사무실에 빚 받으러 온 사람들이 들이닥쳤는데, 상당 기간 공장 대금마저 밀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KBS 2TV 수미산장

KBS 2TV 수미산장

KBS 2TV 편스토랑

KBS 2TV 편스토랑

이어 허경환은 “통장 몇 년 치를 맞춰봤다. 빚이 생긴 것이 운영의 잘못이 아닌 동업자의 사기였다. 제품은 잘 알지만 경영은 무지했던 내 탓이다”라고 말하며 “(동업자 A씨) 이 형과 정말 친했는데… ‘이 사람을 만나서 뭘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기를 맞은 어려움 속에서도 허경환의 회사는 승승장구했다. 2020년 기준으로 350억 매출을 번 ‘허닭’ 덕분에 허경환은 자신에게 있던 30억 을 모두 갚았다.


한편 허경환 동업자의 징역 2년 소식에 누리꾼들은 “27억 원 횡령했는데 2년?”, “진짜 우리나라는 한탕 하기 너무 좋다”, “내가 허경환이면 속 뒤집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2.07.1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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