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 된 ‘절벽 위에 있는 호수’의 반전 풍경.jpg
페로 제도에 위치한 ‘쇠르보그스바튼 호수’
바다 위에 떠있는 호수의 모습
알고 보면 착시현상…과연 진실은?
착시현상이 만들어 낸
자연의 위대함
자연은 종종 눈속임을 통해 그 위엄을 드러낸다.
오늘 소개할 ‘쇠르보그스바튼 호수’도 마찬가지다.
100m 절벽 위에 위치한 이 호수는 마치 선사시대를 엿보는 듯 신비한 여행지로 유명하다.
또한 호수면이 해수면보다 수백 미터 더 높아 보여 더욱 놀랍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착시현상이다. 이곳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출처 : Instagram@stephi.andrea |
‘쇠르보그스바튼 호수’는 페로 제도 바가르 섬에 위치한 가장 큰 호수다.
이곳은 ‘Leitisvatn 호수’라고 불리기도 하며 두 번째로 큰 호수인 ‘Fjallavatn 호수’의 3배가 넘는 3.4㎡의 면적을 자랑한다.
‘바가르 섬’은 북유럽과 노르웨이해 사이 북대서양에 위치한 덴마크령 페로 아일랜드에 있다.
178㎢의 작은 면적에 인구는 약 2,890명 정도뿐이지만 바다와 가파르게 깎인 절벽 위에 있는 호수, 폭포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많다.
출처 : Instagram@lacontessa.rc |
‘쇠르보그스바튼 호수’ 근처에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관광객들이 트래킹 하기에도 좋다.
또 갤럭시 노트8이 광고 촬영지였을 뿐 아니라 <걸어서 세계속으로>에도 소개됐다.
사진을 살펴보면 마치 호수가 바다보다 훨씬 높이 위치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실제 호수의 수면은 해수면보다 20m 가량 높다.
사진을 어떤 각도, 위치에서 찍느냐에 따라 호수면은 해수면보다 수백 미터는 높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북유럽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Instagram@windcoloured |
이미 여행 블로거들에게는 익숙한 ‘페로 제도’는 덴마크 왕국의 통치를 받고 있지만 EU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다.
페로 제도는 주민보다 더 많은 수의 양이 살고 있는 ‘양의 섬’이기도 하다.
아마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사람의 흔적보다 양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페로 제도의 여행 적기는 6~8월이며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하루에 4계절 모두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낮에는 초여름, 밤에는 초겨울 날씨이기 때문에 트래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편한 등산화와 얇은 옷 여러 개를 겹쳐있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Instagram@michael_kraus_photography |
또 일정은 4박 5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며 캠핑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페로 제도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항공과 선박 두 가지가 있다.
항공은 덴마크의 코펜하겐, 올보르, 빌룬 그리고 노르웨이의 베르겐,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빅, 영국의 런던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바르셀로나와 밀라노에서도 운행한다.
선박은 덴마크 히르트스할스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옛 바이킹들이 누볐던 항로를 항해하는 것이다.
북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곳 ‘페로 제도’에서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