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쉬운 방법, JACK

[테크]by 붕어IQ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작은 생각의 전환으로 멋진 아이디어가 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전혀 새롭지는 않지만 은근히 필요했던 부분을 찾아낸 제품이 있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3.5mm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그대로 블루투스로 활용할 수 있는 잭(JACK)입니다.

단순한 블루투스 리시버?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잭의 기능을 단순히 생각하면 블루투스 리시버(receiver)일 뿐입니다. 잭 단독으로 음악을 재생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블루투스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이어폰도 없습니다. 하지만 잭은 3.5mm 오디오 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7의 영향인지 오히려 이게 장점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이 가진 이어폰과 헤드폰을 그대로 블루투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잘 파고들었습니다.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잭의 특징은 작고 편리한 클립을 이용해서 블루투스 장점들을 잘 살려준다는 점입니다. 20g밖에 나가지 않는 무게에 클립을 이용해 어디든 착용이 편리합니다. 배터리는 300mAh로 12시간 재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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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이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다른 것은 리시버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어폰과 헤드폰처럼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스피커를 연결해도 되고 블루투스가 내장되지 않은 자동차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블루투스에 3.5mm 오디오잭을 살려뒀을 뿐인데 은근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커지는군요. 또한 aptX 코덱을 이용해서 음질도 불만스럽지는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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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의 또 다른 장점은 잭끼리 서로 연결이 된다는 점입니다. 영화 ‘비긴어게인’에 나오던 장면을 이제는 블루투스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어폰 한쪽씩 나눠 듣는 로망은 적어졌지만 그래도 같은 음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커졌습니다.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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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잭의 싱크를 이용한 색다른 이용 방법입니다.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TV나 다른 음원에 잭을 연결하고 싱크를 이용해 블루투스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단순한 발상이지만 잭의 싱크를 이용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장비를 블루투스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득 새벽에 볼륨 낮추고 쉬쉬하며 게임을 하던 경험이 떠오르는군요.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잭이 재미있는 활용법을 제안하면서도 관심을 끄는 이유는 가격에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들이 헤드유닛을 포함하고 가격이 높은 것에 비해 잭은 리시버는 $25(약2만 9천)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 입니다. 목표 금액을 훨씬 넘어섰기 때문에 6월에 무난히 배송될 예정입니다.

내가 쓰는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바꾸는

단순히 블루투스 리시버의 기능만을 하는 제품이라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잭처럼 블루투스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대로 제안하는 제품은 많이 없습니다. 특히 잭의 싱크 기능을 이용해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을 활용하는 방법은 상당히 흥미롭기도 합니다. 특별히 새로운 기능이 없어도 아이디어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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