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못 버렸습니다”…음식물 아닌 일반쓰레기 식품 5가지
음식물일까, 일반 쓰레기일까? 버릴 때마다 헷갈리는 분리배출법을 정리했습니다.
헷갈리는 일반쓰레기 식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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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준비를 하다 보면 무심코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일부 식품 찌꺼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는데 일부 재료는 섬유질이 너무 질기거나, 수분이 적고 분해가 어려워 재활용 과정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잘못 버리면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정확히 구분해 버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할 식품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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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대·껍질
옥수수 알맹이를 발라낸 속대와 겉껍질은 질긴 섬유질로 이루어져 분해가 거의 되지 않는다. 가축 사료로도 적합하지 않아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특히 겉껍질은 마르면 부피가 커져 음식물 처리 기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견과류 껍데기
호두, 밤, 피스타치오 등 단단한 견과류 껍데기는 분쇄나 발효가 어렵다. 또한 껍데기 속에 남아 있는 기름 성분이 발효 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런 껍데기는 반드시 일반쓰레기로 분리해 버린다.
파인애플 껍질
겉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분해가 느리며, 가시 같은 돌기가 있어 사료나 퇴비로 가공하기 어렵다. 게다가 껍질 안쪽에 남은 당분이 발효되면 벌레를 유인할 수 있어 처리 과정에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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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한약재 찌꺼기
찻잎과 한약재 찌꺼기는 수분 함량이 낮고 섬유질이 질겨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특히 한약재는 장시간 달여 성분이 빠져나가 재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이런 찌꺼기는 물기를 빼고 일반쓰레기에 버리는 것이 맞다.
고추씨·고추대
고추씨와 고추대는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남아 있어 사료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 고추대는 섬유질이 단단하고 질겨 발효 속도도 느리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으면 다른 재료에 매운 향이 배어 처리 과정에 방해가 되므로 일반쓰레기로 분리한다.
이현진 hjpick@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