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세면대, '이것'만 있으면 쉽게 뚫립니다"...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해결하는 비법 4가지
막힌 세면대, 비싼 약품 없이 뚫는 법! 베이킹소다+식초, 뜨거운 물, 주방 세제 활용 꿀팁으로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세면대 물이 잘 안 내려가면 '이렇게' 해보세요
![]() 물이 내려가고 있는 세면대 / 픽데일리 |
세면대가 갑자기 막히면 당황스럽다.
바쁜 아침 출근 준비 중이라면 더욱 곤란한 상황이다. 하지만 배관업체를 부르거나 비싼 약품을 사용할 필요 없이 간단한 재료로 쉽게 뚫을 수 있다. 또한 평소 간단한 관리법을 기억하면 막힘 현상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세면대 물이 잘 안내려간다면 '이렇게'
![]() 세면대에 베이킹소다를 붓고 있는 모습 / 게티이미지뱅크 |
가장 간단한 방법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다. 먼저 베이킹소다 반 컵을 배수구에 넣고, 이어서 식초 반 컵을 천천히 부어준다. 두 성분이 만나면 거품이 발생하며 배관 내부의 찌꺼기와 때를 밀어낸다. 30분 정도 방치한 뒤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막힌 배수관이 깨끗하게 뚫린다.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에도 좋고, 배관 손상 걱정도 덜 수 있다.
뜨거운 물과 주방 세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주방 세제를 배수구에 충분히 붓는다. 이후 5~10분 정도 기다린 후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된다. 주방 세제의 기름 분해 성분과 뜨거운 물이 만나 배관 속 오염물을 녹여 효과적으로 뚫어준다.
세면대가 심하게 막혔다면 '압력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고무 뚫어뻥을 배수구에 밀착시킨 뒤, 위아래로 빠르게 반복하여 압력을 가한다. 몇 번의 반복으로도 막힌 이물질이 쉽게 제거된다. 평소 집에 하나쯤 구비해두면 급할 때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케이블 타이의 끝 부분에 작은 칼집을 여러 개 낸 후 배수구 안쪽으로 밀어 넣어보자. 막힌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케이블 타이의 칼집에 걸려 쉽게 제거된다. 이 방법은 특히 머리카락이 자주 끼이는 세면대에서 효과적이다.
이 방법을 다 하고도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면, 배수관에 큰 이물질이 끼어 있을 수 있으니, 배수관을 분해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세면대 물 막힘 방지하는 관리법
![]() 시원하게 물이 내려가는 모습 / 픽데일리 |
평소 세면대를 자주 관리해주면 세면대가 막히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세면대 사용 후 따뜻한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주자. 배관 내부의 찌꺼기와 비누 잔여물이 쉽게 씻겨 내려간다. 또한 식초를 주기적으로 사용해 배관 내부를 청소하면 좋다. 월 1회 정도만 해도 막힘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비누 찌꺼기나 치약 같은 세정제를 사용하고 난 뒤엔, 물로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성준 기자 sjoon@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