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에 미세 플라스틱까지 드글드글"...생수 이렇게 보관하지 마세요

미개봉 생수도 방심하면 위험합니다. 직사광선, 화학제품 인접 보관, 빈 페트병 재사용 등 잘못된 보관 습관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세균과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피하려면 반드시 확인하세요.

생수도 보관법이 중요하다
픽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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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생수는 대부분 깨끗하게 정제된 상태로 출고되지만, 보관 방식에 따라 오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세균 증식, 미세 플라스틱 방출, 냄새 배임 같은 문제가 생기며, 장기간 마셨을 경우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수를 더 안전하게 마시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잘못된 보관 습관 4가지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잘못된 생수 보관 습관 4가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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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광선에 노출시 미세 플라스틱 위험


생수병을 창가나 차량 안처럼 직사광선이 드는 곳이나 고온 환경에 장시간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페트병은 열에 약한 소재이기 때문에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면 내부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런 미세 성분은 음료 안에 녹아들 수 있고,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현관 문 앞이나, 차량 내부, 베란다 같은 장소는 온도가 높은 곳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내용물까지 변질될 수 있으니 반드시 서늘하고 직사광선을 피한 공간에 보관해야 한다.



세제와 함께 두는 것도 피하자


주방 하부장이나 욕실 수납장, 또는 팬트리 같은 곳에 세제와 생수를 함께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같은 화학 제품과 함께 보관하면 생수에 냄새가 배거나, 외부 오염 가능성이 커진다.


페트병은 밀폐력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장시간 방치될 경우 외부 공기나 냄새를 흡수할 수 있다. 게다가 세제 성분이 닿거나 흘러들 경우, 제품 외부에 묻은 것을 모르고 손으로 만진 뒤 입으로 가져가는 식의 2차 오염도 우려된다. 생수는 반드시 식품 전용 공간에 분리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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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생수병, 다른 식품 보관용으로 쓰면 안돼


생수를 다 마신 후 빈 생수병을 쌀이나 콩 같은 곡물 보관 용기로 쓰는 경우가 있다. 겉보기에 실용적이고 깨끗해 보여도, 페트병은 일회용 용도로 설계된 소재다. 세척이 어렵고 병 내부에 남은 수분이나 이물질이 세균 증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페트병 입구는 좁아 세척과 건조가 완전히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안쪽에 곰팡이균이나 잔류 오염물이 생길 수 있다. 곡물 보관은 통기성과 밀폐력이 높은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개봉 생수도 유통기한이 있다


비상용이나 캠핑용으로 장기간 생수를 쌓아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생수도 유통기한이 있다. 개봉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제조일 기준 6개월~1년 내에는 교체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투명 페트병은 보관 중 시간이 지날수록 햇빛과 온도 변화로 인해 병이 변형되거나 성분이 변질될 수 있다. 오래될수록 물맛도 변하고, 안 보이는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유성준 기자 sjoon@pickdailynews.com

2025.05.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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