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껌이 붙어 당황했다면?”…껌 깔끔하게 떼는 방법 3가지
옷에 붙은 껌, 세탁소 가지 않고도 말끔하게 떼는 법. 섬유 손상 없이 깔끔하게 제거하는 꿀팁 3가지를 소개합니다.
옷에 붙은 껌, 말끔하게 떼는 법 3
![]() 게티이미지뱅크 |
껌은 특유의 끈끈한 성질 때문에 옷에 한번 달라붙으면 떼기가 쉽지 않다.
손으로 억지로 떼려 하면 섬유에 더 눌어붙고 결국 옷을 망칠 수도 있다. 하지만 당황할 필요 없다. 껌의 성질만 잘 이용하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옷 망치지 않는 껌 제거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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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딱딱하게 만들기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껌을 굳히는 것이다. 껌은 차가운 온도에 약해 얼리면 쉽게 딱딱해지고, 딱딱해지면 섬유에서 분리해내기 쉬워진다.
옷에 붙은 껌 부위에 얼음팩이나 얼음을 비닐에 싸서 5~10분 정도 대고 있으면 껌이 단단하게 굳는다. 그런 다음 플라스틱 카드나 칼날이 없는 도구로 조심스럽게 긁어내면 된다. 두껍고 질긴 원단일수록 잘 떨어지며, 실크나 니트처럼 약한 섬유는 표면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식용유의 기름 성분으로 녹여주기
기름은 껌의 끈끈한 성분을 녹여내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껌이 굳지 않았거나 옷 깊숙이 스며든 경우에는 이 방법이 유용하다. 면봉에 식용유나 땅콩버터를 소량 묻혀 껌 주위에 살살 발라주면, 기름 성분이 껌과 섬유 사이를 분리시키면서 점점 느슨해진다.
기름이 옷에 충분히 스며들면 껌이 쉽게 떼어지고, 남은 기름 잔여물은 주방세제나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면 된다. 다만 색이 밝은 옷감에는 기름 얼룩이 남을 수 있으니 소국적인 부위에 사전 테스트를 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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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알코올)을 이용해 제거
알코올도 껌을 녹여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외출 중 얼음이나 기름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손소독제를 이용해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껌이 붙은 부위에 손소독제나 소독용 에탄올을 적셔서 1~2분 정도 기다리면 껌의 끈적임이 약해져 쉽게 긁어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옷의 염색 상태나 원단에 따라 탈색 가능성도 있으니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먼저 시험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이현진 기자 hjpick@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