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소환 주의보★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드라마 추천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첫사랑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내가 다른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 수도 있고.
너무나 순수했고
그래서 더 설렜던 첫사랑.
오늘은 달콤씁쓸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 줄
드라마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옛 기억이 생각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SBS <그 해 우리는>
JTBC <18 어게인>
다시 18살로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겠는가? JTBC <18 어게인>은 이런 물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두 남녀 주인공 대영과 다정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18살이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아이를 가지게 된다. 좋아하던 농구도, 되고 싶었던 아나운서도 포기한 채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겨버린 이들에게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둘은 현실에 치여 지난날의 사랑을 후회하며 이혼을 결심하게 하는데. 이때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진다. 대영이 자신의 리즈 시절인 18살로 돌아가게 된 것. 몸도 상황도 전과 180도 달라진 이 점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JTBC <제3의 매력>
첫사랑의 기억이 모두 학창 시절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성인이 된 후 조금 사랑을 알 것 같은 나이에 맞게 된 첫사랑은 더욱 진한 향기를 남긴다. JTBC <제3의 매력>은 성인의 첫사랑을 그리고 있다. 누구보다 섬세한 플랜맨 준영이 솔직하고 화끈한 영재를 만나 연애가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전개. 두 사람은 성향도 다르고 매력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달라 더욱 끌린다. 왜 '반대가 끌리는 이유'라는 노래도 있지 않는가. 아무튼 그들의 연애를 보고 있으면 연애 스타일도 옷도 행동도 묘하게 촌스럽고 어리숙해서 우리의 20대 초반이 생각난다. 특히 서강준의 파마머리와 교정기를 낀 모습은 파격 그 자체. 아무리 꾸미고 포장해도 촌티가 흐르던, 첫 연애를 하던 내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동화'와 '첫사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어린아이처럼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 동화 같은 첫사랑 이야기가 있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는 본인이 주인공이라고 굳게 믿는 '은단오'가 등장한다. 하지만 자신이 만화 속 엑스트라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러다 같은 엑스트라 남학생 하루를 만나게 된다. 둘은 서로 사랑하지만 늘 그렇듯 스포트라이트는 주인공의 차지. 엑스트라인 이상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할 수도, 어떤 대사를 칠 수도 없다. 만나기도 힘든 악조건 속에서 그들은 서로 만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조명, 온도, 습도 심지어 주인공까지 완벽한 이 드라마. 중간 중간에 나오는 대사가 유치하고 오글거리지만 누구나 사랑을 할 때는 유치해지니까 그 대사들이 사뭇 이해된다. 교복을 입고 학교를 누비는 두 주인공을 보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 교정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것만 같은데. 어느새 농구 스타처럼 멋있었던 그때 그 선배가 햇살을 받으며 로운처럼 나에게로 찾아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EDITOR 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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