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정하는 희대의 악녀 순위 (feat. 드라마)
자신만의 순위를 매겨보도록 하자.
후보 01
SBS <아내의 유혹>
악녀 연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김서형. SBS <아내의 유혹>에서 여자 주인공의 친구이자, 친구의 남편을 탐내는 신애리 역을 맡아 악녀 연기의 기준을 제시했다. 얼마나 화내는 장면이 많으면 그녀가 째려보지 않고, 악쓰지 않고, 물건을 집어던지지 않으면 해당 회차를 본 것 같지 않을 정도라는데. 범죄를 저지르고도 걸릴 듯 말 듯 쏙쏙 피해 가는 신애리의 모습을 통해, 성공에 대한 남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의 똑똑한 머리를 악용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후보 02
MBC <왔다! 장보리>
MBC <왔다! 장보리>에서 이유리가 열연한 연민정 역시 악녀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캐릭터다.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못된 심보를 가지고 있는 연민정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열 달 동안 품고 있었던 자식까지 나 몰라라 하는 인물이다.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앞길을 막는다며 아이를 구박하고 못살게 구는 그녀. 드라마를 위한 자극적인 설정이었겠지만, 어쩜 이렇게 얄미운지 매주 주말 시청자들의 분노를 이끌어 내며 희대의 악녀 캐릭터로 등극했다.
후보 03
KBS2 <후아유 - 학교 2015>
후보 04
SBS <언니는 살아있다>
후보 05
JTBC <부부의 세계>
후보 06
KBS2 <비밀의 남자>
자신을 지키려다 장애를 갖게 된 배우자의 재산을 탐내고,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기 위하여 교통사고가 난 아버지를 버리고 도망치기까지. 악녀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게 가능하단 말인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비밀의 남자>에서 이채영은 부유한 삶이 곧 성공한 삶이라고 믿는 한유라로 분했다. 그녀 역시 분노를 이끌어 내기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이니 말이다. 비밀로 꽁꽁 싸인 한유라가 과연 언제까지 그 거짓말을 지켜낼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당신의 뽑은 최악의 악녀는 누구 ?
마음속으로 1 ~5순위를 정해보길 바란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