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분위기가 가득 담긴 영화 추천!
내리쬐는 햇볕, 덥고 습한 날씨
EDITOR CAY / PHOTO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씨네큐브, 네이버 영화
생각만 해도 불쾌지수
올라가는 계절이 시작됐다.
그래도 여름은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기도 하는데.
여름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을 준비해봤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요즘,
청량감 가득한 영화들로 더위를 물리쳐보자.
1.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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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뜨거웠던 여름날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가족 별장에서 머물고 있던 주인공 ‘엘리오’. 어느 날,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 ‘올리버’를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친화력 좋고 지적인 올리버를 불쾌해하지만 점점 이 감정이 호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공식 때문일까. 이들의 사랑은 계속되지 못하고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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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여름 추천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두 주인공이 수영하는 모습과 초록의 나무들, 싱그러운 햇살 등을 보고 있으면 ‘아! 이게 바로 여름의 맛이구나!’ 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행 가기 힘든 요즘, 이탈리아의 한여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 동시에 첫사랑의 기억도 떠올릴 수 있으니 이보다 완벽한 여름 영화가 어디 있겠는가.
2.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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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펜잔스 섬에서는 소년 ‘샘 샤커스키’와 소녀 ‘수지 비숍’이 동시에 사라지는 엄청난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달랑 쪽지 하나만 남기고 사라진 이들로 인해 마을은 발칵 뒤집힌다. 사실 수지와 샘은 1년 전 교회에서 열린 여름 발표회에서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연인이 된 사이. 의지할 곳이 없던 둘은 둘만의 아지트를 찾아 나선다. 두 소년 소녀는 자신들의 아지트를 발견하고 베이스캠프를 설치하는데 과연 이들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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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화들이 한창의 여름을 이야기한다면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아련한 여름의 끝을 보여준다. 실제 배경은 9월. 하지만 반팔, 반바지의 스카우트 복을 맞춰 입은 귀여운 아이들과 넓은 들판, 지평선 너머의 바다를 보다 보면 마음까지 청량해진다. 훌륭한 영상미와 맑고 투명한 동심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문라이즈 킹덤>. 이 영화로 여름의 끝자락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 보시라!
3. 맘마미아!(Mamma, Mia,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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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상징, 시원한 바다의 색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맘마미아>를 보시라. 그리스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맘마미아>의 많은 장면에는 바다가 등장한다. 바다를 배경 삼아 노래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보고 있으면 아빠 찾기는 잊은 채 지평선 너머에 마음을 뺏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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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피’는 결혼식을 앞두고 큰 고민에 빠진다. 이유는 결혼식에 손을 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기 때문. 그러다 소피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보게 되고 아빠로 추정되는 세 명의 남자 이름을 발견한다. 소피는 엄마의 이름으로 이들을 그리스 섬으로 초대하고 소피는 아빠들과 엄마의 추억을 들으며 아빠 찾기에 박차를 가한다. 올 여름, 방구석에서 영화 <맘마미아>로 하얗고 푸른 그리스를 구경해보자.
4.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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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 ‘혜원’은 시험, 연애, 취업 뭐 하나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뒤로하고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혜원은 고향에서 겨울을 나고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또 소꿉친구들을 만나며 꽉 막힌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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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에는 사계절이 다 등장하지만 여름만 되면 왠지 모르게 이 영화가 아른거린다. 매미 소리를 들으며 엄마와 토마토를 따 먹던 장면도, 선풍기를 틀고 얼음 넣은 콩국수를 먹는 장면도 가장 보통의 여름날을 보는 것만 같아서 더 공감된다. 여름밤, 창문을 열어 놓고 수박을 먹으며 잔잔하게 볼 수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시골의 정취와 시원한 여름 음식들을 보고 싶다면 <리틀 포레스트>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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