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꽃길'이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길 BEST 6
시대를 불문하고 꽃은 로맨스, 아름다움, 희망의 상징입니다. 축하를 하거나 감사를 전할 때 보통 꽃을 사용하며 신혼여행 때도 장미꽃잎을 침대에 장식하는 등 꽃은 우리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세계 곳곳에는 이 꽃을 테마로 한 축제가 끊임없이 열리고 있습니다.
수백만 개의 꽃잎이 야외의 광장이나 길에 뿌려져 있는 것을 한번 상상해볼까요? 카펫처럼 깔려있는 이 꽃잎은 밟기 아까울 정도인데요.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고, 다채로우며, 심지어 향기까지 나는 이곳은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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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서는 2년마다 한 번씩 꽃길을 만드는 축제를 개최합니다. 최근에는 2018년 이 축제가 열렸으며 2020년에 또 열릴 예정입니다. 브뤼셀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그랑플라스'에서 열리는데, 이 축제는 1971년 벨기에산 베고니아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시작된 뒤 격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과나후아토, 멕시코 문화 자존심'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무려 50만 송이의 베고니아와 달리아가 그랑플라스를 화려하게 뒤덮었습니다. 광장에서 이 꽃 카펫을 봐도 되지만 시청 발코니에 올라가면 더욱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청 발코니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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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안티구아에서는 부활절 기간 동안 화려한 꽃길이 만들어집니다. 이 꽃길은 꽃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파인애플과 망고와 같은 과일, 옥수수, 양배추와 같은 채소, 그리고 형형색색 물들여진 톱밥 등이 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지는데 쓰입니다. 이 길은 부활절 전 주에 만들어지며 기하학적 무늬, 새 모양, 꽃 모양, 그리고 종교적인 문양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꽃길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매일 다시 만들어집니다. 왜냐하면 이 위로 대형 가톨릭 성인상을 메고 가는 순례행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꽃길은 스페인에서 꽃길을 만들던 전통과 솔잎, 깃털, 꽃 등으로 카펫을 만드는 마야의 전통이 섞인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교회와 일부 호텔에서도 이러한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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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북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도시 깔레야에서는 꽃, 나뭇잎, 씨앗 등을 이용해 꽃길을 만듭니다. 이 꽃길은 성체축일(Corpus Christi) 아침에 만들어지며 깔레야 뿐만이 아니라 영화제로 유명한 시체스, 라 가리가, 아르부시에스와 같은 카탈루냐의 마을에서도 이런 꽃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꽃길이 만들어지는 날 밤에는 카탈루냐 축제의 상징인 '거인들'에 의해 짓밟힙니다. 이 전통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사람들이 봄에 약초와 꽃으로 집을 치장했던 것에서 유래된 축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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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서단에 있는 주인 케랄라(Kerala)에서는 '오남(Onam)'이라고 불리는 축제가 매년 9월에 행해집니다. 이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축제인데요 과거 케랄라 지방을 번성하게 했던 마하발리 왕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축제는 열흘간 계속된다고 합니다. 열흘 동안 이 지방의 가정집 앞에는 매일 둥근 꽃 카펫이 만들어집니다. 보통 주황색, 핑크색, 노란색을 많이 사용하며 기하학적 무늬, 꽃무늬 등의 디자인을 사용해 만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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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근교에는 스펠로라는 소도시가 있습니다. '꽃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고대 로마의 유적을 많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6월 인피오라타라는 축제를 개최합니다. 성체 축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꽃과 허브를 이용한 모자이크 작품들인데요. 집 주변과 골목길 등 곳곳에서 꽃길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성체 축일과 유사하게 이 위를 퍼레이드 그룹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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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태어나고 자란 섬, 포르투갈의 마데이라섬의 남동쪽 해안에 있는 도시인 푼샬은 'Floating Garden of the Atlantic(대서양의 떠있는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이국적인 꽃들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봄에 꽃 축제가 벌어집니다. 이때 거리는 꽃으로 장식되며 꽃으로 치장을 한 여자들과 아이들이 축제를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희망의 벽'이라는 곳에 꽃을 놓으며 세계의 평화를 기립니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꽃길' 한번 걸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