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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좋아! 자연스러웠어' 영화광이 사진 한 장과 세계여행 하면 벌어지는 일

by레드프라이데이

영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영화를 촬영한 곳에 가보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남성은 촬영지에 가는 걸로는 부족해 그곳에서 영화 장면을 사진으로 재현하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16만 팔로워가 그의 특별한 여행 사진에 열광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일까요?


런던에 사는 21세 청년 토마스 듀크(Thomas Duke)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좋아했던 그는 17살 때부터 영화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인화한 후 영화 촬영 장소로 떠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사진을 들고 영화를 촬영했던 각도대로 배경과 딱 맞게 사진을 찍곤 했죠. 그리고 이를 자신의 SNS 계정 Stepping Through Film에 올렸죠.

그는 항상 영화와 여행을 좋아해왔다고 하는데요. 영화 촬영지를 방문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당연히 여겨졌기에 이유는 없었다고 하네요. 사실 이렇게 사진을 찍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SNS는 물론 지역 신문, 구글맵스 등을 통해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떤 장소들은 매우 찾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2017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의 촬영지를 찾을 때는 물론 덩케르크 해변이 매우 아름다웠지만 매우 광활한 지역이었기에 철저히 사전조사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사전조사로 끝나는 것도 아니죠. 그 지역에서 미리 준비한 영화 장면 사진을 들고 배경과 딱 맞도록 완벽한 구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몇몇 감독들은 특수한 렌즈를 사용해 일반 카메라로는 이런 장면을 못 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자신의 눈에 완벽해 보일 때까지 사진의 위치를 조정한다고 하네요. 이 과정은 최소 5분에서 1시간까지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완벽한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들이는 그의 노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영화 촬영 장소를 가지 않더라도 이런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바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사진이 그 경우이죠. 토마스는 콘월에 있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인어공주>에 어울리는 장소를 찾았고,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그는 신작 영화의 촬영 장소를 찾는 것도 좋아하지만 오래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항상 <닥터 후>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그리고 시트콤 <프렌즈>의 촬영지를 찾고, 자신만의 사진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정말 절묘한 한 장의 사진인 것 같은데요. 우리에게는 단지 사진 한 컷이지만 그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노하우가 집약된 소중한 한 컷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