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버스 개조해서 여행 다니는 '금손 커플' SNS 화제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일상에서 벗어나 멋진 자연을 감상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먹는다는 즐거움은 어느 것에도 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커플도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는 여행 매니아인데요. 이들은 여행을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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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Robbie)와 프리실라(Priscilla) 커플의 사연입니다. 이들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중이라고 합니다. 출근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이에 이들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바로 '스쿨버스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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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몇 년 전 1998년식 토마스 스쿨버스를 구매했습니다. 이 스쿨버스에 집을 만들고자 하는 로망이 있었던 것이죠.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작지만 멋진 집을 완성했습니다. 이들이 RV 차량 대신 스쿨버스를 선택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단 길게 여행을 가려면 안락한 공간이 필요했고, 스쿨버스는 RV 차량보다 더욱 안전하다는 이유에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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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손수 이 버스를 집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노란색이었던 버스의 외관은 흰색으로 칠해졌고, 내부의 수리도 직접 했죠. 가구도 직접 치수를 재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커플이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매우 좋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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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이 버스에다 집을 만든 이유는 또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들의 반려동물입니다. 이들은 버스를 개조하기 이전에도 여행을 가곤 했는데요. 자신의 반려묘, 반려견을 집에 두는 것이 너무나 마음 아팠다고 합니다. 이에 반려동물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죠. 그러나 현재는 반려묘만 이들의 여행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버스를 개조하던 중 반려견에게 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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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들이 열심히 버스 개조에만 매달렸다면 1년 정도 걸렸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지치지 않도록 쉬엄쉬엄 일을 해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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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이 스쿨버스는 새로운 임무를 맡은 차량으로 거듭났습니다. 약 6평의 공간에 없는 것 없이 많은 편의 용품이 들어앉았네요. 침대와 천장형 에어컨에 잘 갖춰진 미니 주방, 화장실, 소파,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화이트와 원목으로 꾸민 인테리어 또한 너무나 멋진데요. 집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밖에는 현관문도 달아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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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19년 3월 21일 이 버스와 함께하는 첫 여정을 떠났습니다. 미국 전역을 여행한 것이었는데요. 호텔 예약 없이 137개 도시를 다니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0년 초 이들은 버스와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계획이 취소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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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해외로 떠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로비와 프리실라 커플. 화사한 이들의 공간만큼 이들의 여행도 순조롭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 @going_boundless /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