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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중국에서 만든다는 '코로나 청정 스마트 도시'의 정체는?

by레드프라이데이

2019년 12월 중국의 우한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 발병했습니다. 이후 1월 23일 새벽 중국 정부에서는 전격적으로 우한시의 봉쇄를 발표했죠. 우한에서 출발, 도착하는 항공편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기차는 우한의 주요 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우한 바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검문소가 들어서고 혹시라도 몰래 우한을 빠져나가는 이들이 있는지 삼엄하게 감시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마트의 진열장은 텅텅 비었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섰죠. 버스, 전처의 운행이 중단되고 병원에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이는 병원 내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병상도 모자랐죠. 집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한은 그야말로 '통곡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참혹한 경험을 한 중국에서는 두 번 다시 이런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 한 건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방지' 도시의 설립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 코로나 방지 도시를 설계하는 공모전에 입상한 도시 디자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스페인의 건축가 구알라트(Guallart)가 설계한 것입니다. 이 설계는 '코로나 시대 이후 새로운 기준'이며 '중국이 아닌 세계 다른 곳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라고 밝히며 화제가 되었죠.

이 도시의 콘셉트는 '자급자족 도시'입니다. 이 도시의 아파트에는 큰 발코니, 채소 정원, 온실, 태양열 패널, 공동 일터, 식료품 가게, 유치원, 드론이 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길거리는 보행자와 자전거족들을 우선으로 설계되었고, 녹지를 많이 포함시켰죠. 구알라트는 '봉쇄 시기에도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곳을 아이디어로 설계를 했다고 하네요.

그는 '이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도시나 빌딩을 지울 수 없다'라고 하는데요. 그의 건축 철학에 잘 맞아 떨어지는 도시 설계를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그는 전염병 뿐만이 아니라 우리 지구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동시에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네요.

이 도시는 '시진핑의 신도시'로 불리는 슝안신구에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곳은 일찍이 스마트 도시가 될 것으로 발표되었는데요. 모든 개인 승용차를 자율 주행차로 전제하고 신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Guallart Archit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