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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나무 막대기로만 만들었다고?'

40년 동안 명상한 아티스트가 만드는 특별한 초상화

by레드프라이데이

40년 동안 위빠사나 명상을 수련한 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위'는 자세히, 분명히, 그리고 '빠사나'는 특별히 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데요. 발생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수행법이며 '마음 챙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죠. 바로 호주 출신의 예술가 길 브루벨(Gil Bruvel)입니다.

그는 깊은 생각에 잠긴 얼굴을 만들어내며, 40년 동안 가다듬은 의식의 철학을 자신의 조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눈과 입을 다문 채 평온함을 느끼는 조각품'인 것이죠.

이 조각은 나무 막대기로 만들어집니다. 이 막대기는 불에 타거나, 미묘한 그라데이션으로 색칠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접착제로 고정시킵니다. 이후 이 나무 막대기는 픽셀화 되어 하나의 이미지가 됩니다.

이 작품을 멀리서 보면 분열된 막대기이지만 일관성 있는 전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형태를 통해 작가는 인간에게 내재된 복잡성과 모순에 대한 시각적 은유를 드러내고 있다고 하네요.

하나처럼 보이지만 분열된 소재로 명상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주는 작품에서 느껴지는 내공이 대단한 것 같네요.


사진출처 : bruv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