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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남성 모델들이 하의 실종 패션으로 화보에 등장한 이유는?

by레드프라이데이

얼마 전 한 화보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멋진 남성 모델들이 와이셔츠와 슈트, 그리고 넥타이를 맨 채 포즈를 잡고 있는 이미지였는데요. 하의는 입지 않고, 양말에 슬리퍼만 신고 있었던 것이었죠. 상의는 포켓치프까지 갖춘 포멀한 스타일링과 매우 대조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화보 사진은 왜 이런 콘셉트로 나오게 된 것일까요? 바로 '재택근무 패션'을 홍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화보를 제작한 곳은 캐나다의 의류 브랜드 헨리베치나(Henry Vezina)인데요. 헨리베치나에서는 일본계 광고 회사 덴쓰(Dentsu)와 함께 손을 잡고 광고 캠페인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며 화상 회의 앱 줌(ZOOM)을 통한 회의가 일상화되었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줌 화면에 비치는 상의는 신경 써서 입고, 하의는 다소 캐주얼하고 편안하게 입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런 현실을 잘 반영하는 의류 컬렉션인 것이죠. 조금은 웃겨 보이지만 사실상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이 아이디어는 헨리베치나에서 처음 낸 것이 아닙니다. 지난 6월 저가 브랜드 프리즈마(Prisma)에서도 비슷한 화보가 나왔는데요. 우스꽝스러운 파자마와 함께 포멀한 상의를 매치한 화보를 선보이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