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예언한 듯 만들어진 고래 조형물이 사람들을 살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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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찔한 열차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열차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부근 스파이크니스에서 운항을 마치고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탈선했습니다. 이에 난간을 뚫고 질주했죠. 원래라면 열차가 탈선했을 때 주행이 중지 되는 안전장치가 작동해야 하지만 이 기능은 작동되지 않았죠. 그러나 이 열차는 다행히도 멈춰 섰습니다. 바로 고래 꼬리 모양의 조각상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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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래 꼬리 조각상이 아니었다면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열차 안에는 승객들 없이 조종사만 타고 있었지만 조종사의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물론 아래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덮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각상으로 인해 이 열차가 멈춤으로써 안에 있던 조종사는 제 발로 열차 밖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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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고래 꼬리 조각상은 18년 전인 지난 2002년 만들어진 것인데요. 고래 두 마리가 물속으로 입수하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을 디자인 한 사람은 건축가 마르텐 슈트루이스인데요. 현지 언론에 이 조각이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한편 이 조각상은 강화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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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것은 이 조형물의 이름입니다. 이 조형물의 이름은 바로 '고래 꼬리로 인해 구조되었음(Saved by Whale's Tail)'인데요. 18년이 지난 현재 조각상의 이름대로 사람들을 구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