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혜지 메이크업' 정샘물 "이부진 이사도.." 청담동 '큰손'이라는 재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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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전성기 시절 '태혜지'및 톱스타과 일하며 겪었던 일화를 공개한 가운데 보유한 재산 수준이 알려져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깨가 마비올정도로 일해... "이부진 결혼식도 담당"

MBC '라디오스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정샘물이 과거 바빴던 스케줄로 어깨 마비가 왔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라스’)는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으로 꾸며져 강수지, 전혜빈, 정샘물, 빽가가 출연했습니다.

MC 김국진은 정샘물에게 "동시에 여러 명의 셀럽을 담당한 적도 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효리, 송혜교, 전지현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미다스의 손’ 정샘물은 "2000년대 중반 이분들의 전성기 시절 동시에 메이크업을 담당한 적이 있다.

메이크업 인생에서 제일 바빴던 시기였다"고 말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정샘물은 "그중 가장 힘들었던 때는 프랑스에서 송혜교의 광고 촬영 후 바로 미국으로 이효리, 전지현의 광고 촬영을 가야 했다. 모든 스케줄이 끝나고 완전히 뻗어버렸다"고 떠올렸습니다.

김구라는 "직업 특성상 팔과 손을 많이 사용해서 어깨가 많이 뭉칠 것 같다"고 물었습니다. 정생물은 "마비도 많이 왔다"면서 "항상 어깨가 올라간 상태로 메이크업을 하니까 그래서 어깨 뒤쪽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하다"고 직업병을 밝혔습니다.

"지금은 누구를 담당하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정샘물은 "현재 오은영 박사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배우 탕웨이의 해외 촬영이나 영화제에 메이크업 담당으로 동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김구라는 "오 박사의 사자 머리 스타일링은 안 하시고 메이크업만 하시는 거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샘물은 "저는 메이크업만 담당한다. 오 박사님이 환자들과 소통을 많이 하시니까 눈매가 더 따뜻하게 보일 수 있도록 그 부분을 중점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샘물은 웨딩 시즌이 찾아오면 메이크업 섭외 1순위라며, 김태희와 탕웨이 뿐만 아니라 최근 재벌가 자제와 결혼한 골프 선수 리디아 고도 자신의 손을 거쳤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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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재계 인사들을 많이 맡았다는 정샘물은 이들의 웨딩 메이크업이 다른 점은 "결혼식 전날 리허설 때 미리 메이크업을 해본다"며 "그러면 비용이 좀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정샘물은 태혜지라 불리는 김태희,송혜교,전지현을 비롯한 수많은 톱스타들뿐만 아니라 삼성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결혼식 당시 메이크업을 맡은 것으로 맡기도 했습니다.

청담동 큰손이라 불리는 그녀의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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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이렇게 독보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이나 정샘물의 재력도 엄청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되었습니다.

정샘물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격만 무려 80억원이 넘는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는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샘물은 현재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삼호빌라에 거주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녀가 거주하는 집의 전용 면적만 70평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녀가 삼호빌라를 매입한 것은 지난 2016년의 일인데요. 당시 매입가는 19억 5,000만원이고, 현재 시세는 30억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 정샘물이 운영중인 샵도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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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은 거주 중인 집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도 한 채 보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녀가 보유한 현대 아파트 호실은 전용면적 48평형으로 알려졌는데 매입 가격은 22억 7,000만원이고 현재 시세는 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탑 아티스트인 만큼 재력도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샘물이면 저정도 재산은 당연하지", "톱여배우들은 거의 다 담당했다고 봐도 과언이아닌데... 많이 벌었겠지", "정샘물 팩트엄청 잘팔리던데...", "오 샵도 집도 청담동에 있으면 청담동의 큰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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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예술 아카데미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정샘물은 1991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였으며, 1997년 자신의 이름을 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 이스트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 진한 파운데이션과 어두운색 립스틱으로 대표되던 1990년대 메이크업에서 뽀얀 피부톤과 밝은색 립글로스로 생기를 강조하는 일명 ‘투명 메이크업’을 유행시키며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하지만 정샘물은 일을 막 시작했을 때 당시 톱스타였던 이승연을 맡았지만 얼마 안돼 잘린 과거가 있다고 합니다. 당시 이승연은 작품이 끝나고 휴식을 갖겠다고 했고 이 때문에 자신도 일이 없어졌는데, 얼마 뒤 TV에서 쇼를 진행하는 이승연을 발견하고 정샘물은 자신이 잘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정샘물은 이승연에게 인정받기 위해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그녀를 찾아갔고 이를 들은 이승연이 정샘물을 다시 고용하면서 두 사람은 각별한 관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승연은 자신의 높은 몸값에 맞춰 정샘물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 페이도 높여줬는데 이런 배려 덕분에 30만 원이었던 월급은 720만 원까지 상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두 딸 입양 공개하며 진심 드러내기도

tvN '현장토크쇼 TAXI'

또 정샘물은 지난 2014년 8월 19일 tvN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해 두 딸을 입양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19년 7월 20일에는 KBS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 출연해 입양한 두 딸 유아인, 유라엘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입양 계기에 대해 그는 "과거 김태희와 남아공에서 강도를 만난 후 귀국길에 올랐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한 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 그러다 눈이 마주쳤는데 천사처럼 웃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샘물은 “강도 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바로 안아줬을 텐데 사람이 무섭더라 그래도 그 아이가 계속 쳐다보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목을 끌어안더라”며 “마치 하나님이 보내 주신 아이 같았다”고 떠올렸습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샘물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우리 아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의 행복도 소중하다는걸, 다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샘물은 지난 1997년 배용준, 박상아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였던 유민석과 결혼했습니다.

당시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많았는데, 유민석 대표는 일이 끝나면 당일 결제를 바로 해주는 젠틀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민석은 (주)정샘물뷰티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2017년엔 결혼 20주년을 맞아 부부의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인 기자 jiin090812@salgo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