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마자 우울해져"...직접 살면 별로라는 '인테리어' 공개되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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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해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새 보금자리를 위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며 다양한 인테리어 사례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나만의 공간 꾸미기 '인테리어' 급증

집닥

주거는 사람들의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하루 일과중 가장 편안하게 머물며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양하게 집을 꾸미거나 리모델링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효율’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보다 실용적인 가구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이용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테리어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신의 생활 공간을 꾸며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스타그램이 핫한 콘텐츠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는 예뻐 보였지만 실제로 살면 의외로 별로인 인테리어들이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드라마와는 다른 올블랙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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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펜트하우스’ 와 같은 상류층 재벌가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 단골처럼 나오는 인테리어가 있습니다. 바로 올블랙 인테리어입니다.

드라마 속 올블랙 인테리어는 어두운색으로 집 전체의 톤을 통일함으로써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올블랙 인테리어를 한 사람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별로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룹니다.

일단 같은 공간이어도 화이트에 비해 좁아 보여서 답답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어두운색이기 때문에 우울감이 들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먼지가 쌓이면 바로 표가 나기 때문에 청소를 해도 끝이 없다고 합니다.

JTBC '딸도둑들'

실제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에서는 김태현♥미자의 집을 신혼집을 공개했습니다. 이들 부부의 신혼집은 검은색 소품들과 어두운 컬러의 커튼 등 ‘올블랙’ 인테리어로 꾸며졌습니다.

신혼집에 방문한 장인어른은 어두운 인테리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사진관 같다. 시커멓게 암막 커튼까지 쳐 놨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도 "무슨 신혼집이 저렇게 어두워", "들어가자마자 우울해지는 집"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대리석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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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은 서구 인테리어가 유행함에 따라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한 바닥재입니다. 무늬가 단조로운 일반 장판과는 달리 대리석은 무늬 자체로 인테리어가 될 수 있고, 특유의 깔끔함으로 가구와의 조화도 쉽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은은한 광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판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큰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고급재인 만큼 대리석 바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리석에는 미세한 기공이 있어 액체를 흘렸을 때 쉽게 얼룩이 지기 때문에 청소를 하는 과정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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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가 있다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야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염되기 때문에 솔로 문질러가며 닦아야 합니다. 또한 돌이 원재료이기 때문에 난방을 하지 않으면 냉기가 바로 올라온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열전도율이 우수하기 때문에 난방을 하면 집안이 빠르게 따뜻해지고, 식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루나 장판에 비해 표면이 미끄러워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이라면 사고가 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비교적 잘 깨진다는 것도 단점이다.

수납장 부족한 거치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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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수납장보다는 거치대를 활용해 주방도구를 디피하는 주방 인테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거치대는 원하는 물건을 바로 집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출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도 주기 때문에 간편한 인테리어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 식기에 먼지가 쌓여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치대가 많을수록 너저분한 느낌을 조성합니다.

주방은 정리해야 될 물건이 많기 때문에 거치대보다는 최대한 수납장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훨씬 깔끔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옥조 인테리어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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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우리나라의 욕실 인테리어는 샤워부스보다는 욕조가 주를 이루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리가 어렵고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추세로 욕조를 설치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건식 욕실은 보통 바닥재로 목재나 패브릭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만 욕조 밖으로 물이 넘치게 되면 자재가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습식과 건식의 장점을 합친 반건식 욕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반건식 욕실은 세면대 부분이 건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투명한 유리로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최근에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욕조보다는 파티션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샤워부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 블랙도 화이트도 둘다 장단점있음. 그냥 자기가 원하는거 하면됌", "아이 있는 집은 무조건 욕조 있어야됌", "사실 청소 줄이는 인테리어가 최고임", "블랙은 먼저 너무 금방 보임"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선우 기자 ppp857399@salgo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