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후원금 횡령→미국 잠적'의 소름돋는 진실..."생매장 당했다"

[연예]by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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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웅 뽀빠이'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이 후원금 횡령 의혹의 진실과 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소름돋는 이유를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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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상용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합니다.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79세인 이상용은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입니다. 1975년부터 9년 동안 KBS의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의 MC를 맡으며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1989년부터는 MBC 예능 '우정의 무대'에서 독보적인 패기와 입담을 선보이며 국민 MC로 거듭났습니다.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특성상 늦은 밤 촬영을 진행했던 터라 추위와 어둠 속에서 그는 오직 마이크 하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야 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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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상용이 산으로 바다로 떠났던 군부대 수만 약 4000부대였습니다. 그는 "여전히 무대 밑 관객들의 수준과 연령에 맞는 개그를 위해 매일 연구한다"라고 고백하며 무대에 대한 넘치는 열정을 내비쳤습니다.


방송 출연 외에도 1973년 '한국어린이보호회(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를 세워 심장병 어린이 등 불우아동 돕기 사업을 하는 등 사회 봉사와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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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대를 뛰고 기부를 하는 등 언제나 앞장서서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기술이 아니라 돈 때문에 아이들이 힘든 거라면 그건 제가 돕겠다”며 진심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1996년 횡령 루머가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상용은 과거부터 심장병 환아들을 후원해왔는데, 일각에서 그가 후원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심장병 어린이 이용해 주머니 채웠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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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이 심장병 어린이 기금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은 최철호 KBS PD에 의해 제작된 '추적 60분'에 방영되어 전국을 뒤흔들었고, 나중에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언론이 "뽀빠이 아저씨 횡령"을 주제로 기사를 보도 했습니다.


당시 KBS 측의 최초 보도내용에 의하면 이상용은 개인 이벤트회사 '뽀빠이훼미리'를 통해 <가슴속의 작은 소망> 등 심장병 어린이 수기집 6권을 내면서 책 판매 수익금을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쓰기로 했으나, 매출액 40억 원 중 3억을 이상용에게 초상권 명목으로 건넸고 이 중 2천여만 원을 치료비로 썼다고 합니다.


결국 이 사건의 여파로 이상용은 긴 시간 활약해왔던 MC 자리를 내려놓고, 한국어린이보호회 회장직도 박탈당했습니다. 1996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방송활동 및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생계를 위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혼자 떠나야 했습니다. 

"정치 보복이었다"...소름돋는 진실 밝혀져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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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상용은 1997년 2월, 단 3달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이상용이 누명을 썼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뒤로는 이상용에게 누명을 씌운 자가 누군지 화제에 올랐는데, 이상용은 이를 두고 정치보복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용은 무혐의 결론 직후인 1997년 3월 24일, 대전 지역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당시 대통령 김영삼의 아들인 김현철측에서 이상용에게 대전 지역 국회의원으로 출마해달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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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래 이상용은 정치에 관심없었고,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그가 1980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알현할 때 "어린이를 도우며 어린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라. 단, 정치에는 절대 관심을 두지 말라"는 교황에게서 받은 조언에 따르기 위해 출마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상용의 거절 이후 '추적 60분' 공금횡령 누명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었고, 방송 3일 전 이상용은 김현철의 최측근인 박태중의 협박 전화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상용의 주장에 의하면 김현철이 자신의 말을 무시한 것에 대해 보복하기 위해 이런 누명을 씌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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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되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이상용의 억울함과 무고함을 알리려고 무죄 판결문을 돌리다가 세상을 떠났고, 이상용 본인도 방송 출연을 못해서 미국에서 가이드로 일하다가 일시적으로 실명까지 겪고 자살 시도도 하는 등 누명 피해는 실로 막대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의 메인 MC까지 했던 연예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처절하게 몰락한 것입니다. 사건이 무혐의로 판결 났음에도 방송국에 불러주는 이들이 없어 다시 '우리들의 영웅 뽀빠이'로 돌아오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산 채로 토끼장 아래 묻혔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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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상용은 과거 가족에게 생매장 당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8일 방송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한 이상용은 기구한 가정사를 털어놨습니다.

이상용은 "우리 엄마가 나를 임신했는데, 아버지가 당시 백두산에 있었다. 엄마는 아빠를 보러 충남 부여군에서 백두산까지 열 달 동안 걸어갔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길래 그대로 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엄마가 그 열 달 동안 뭘 먹었겠냐. 돼지 밥이나 얻어먹으며 끼니를 때워 저도 연약하게 태어났다. 그런데 외삼촌들이 회의하더니 '이놈은 살아도 평생 고생'이라며 나를 죽이자고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이상용에 따르면 외삼촌들은 이상용을 산 채로 토끼장 아래에 묻었습니다. 다만 당시 7살이던 이모가 몰래 이상용을 구해 산으로 도망치면서, 이상용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에도 고난은 계속됐습니다. 이상용은 "이모 덕에 구사일생으로 살았는데 엄마 젖이 없지 않냐. 동네 아줌마 260여명이 모여 번갈아 젖을 먹여줘 살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80세 이상용, 마지막 근황은?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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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용은 다리 골절에 전립선 문제, 당뇨까지 건강 악화로 고생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부축을 받으며 녹화장에 들어선 이상용은 “최근에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굴러 다리가 골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다리 골절 외에도 다른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그는 "최근에는 전립선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다.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어 촬영하다가도 미치겠는 거다"라며 "결국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결과를 보더니 '왜 이렇게 사셨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립선에 문제가 있으니 수술을 하자고 했는데, 당뇨가 심해서 수술이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 당 조절이 먼저인 것 같다고 해서 식습관을 조절했는데, 입맛이 없어 밥을 안 먹다 보니 5kg가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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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것은 요즘 그나마 근력이 생겼다고. "밥맛이 하도 없다보니 요즘은 하루 한 끼는 최고급 식사를 합니다. 하루는 소고기, 하루는 오리고기를 먹는 식으로 지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상용은 "병원에 위문을 가면 '뽀빠이도 병원에 오네?'라고 놀랍니다. 요즘은 절룩거리니까 자식들한테도 내 안부를 묻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상용은 지난 2022년 7월 은행에서 매일 1000원 신권을 찾은 뒤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복돈'을 나눠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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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 원짜리. 새 돈이니까 복 돈이다. 두 장, 세 장씩 어려운 사람들 주는 거다. 50년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가 어렵게 컸기 때문에 눈에 띄는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리어카 끄는 아저씨 보면 무조건 부른다. 그리고 천 원짜리 20장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용은 “리어카 끄는 아저씨가 폐지를 산만큼 싣고 가서 kg당 받는 게 4천 원이래. 그래서 그 사람은 스무 장을 준다. 그럼 4천 원의 다섯 배 아니야? 그럼 5일 치를 선불 받는 거야. ‘그 사람이 5일 치의 행복을 받았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덜 피곤하지 않겠나’해서 돈을 주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식당에는 다섯 장, 아기는 두 장. 항상, 하루에 백 장을 준다. 한 달에 삼백만 원이 나가는데. 돈이 아니고, 복 돈. 복이다”라며 자신 만의 행복 나눔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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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 삶은 파란만장하다”며 “그래서 내 인생은 1억짜리다, 파란 거 만장이면 1억이지 않나, 그래서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1억짜리 인생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방송가에서 외면 당했음에도 50년 간 행복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용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정말 억울하셨겠네요", "건강 회복하시고 오래 사세요", "존경합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진정한 영웅이시다"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조 국민 MC 이상용의 인생은 5월 14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안정민 기자 janewjdals@salgoonews.com 
2023.05.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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