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기고 밑을”...김연경, 거부조차 못하는 충격적인 ‘문화’ 폭로에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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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황제 김연경이 잊지 못할 사람과의 충격적인 경험담을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벗고 한 바퀴 돌으라고?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2023년 5월 12일 김연경은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일반인은 절대 모르는 운동선수 도핑 검사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계도핑방지의날을 맞아 2023년 4월 14일 전라도 무안에서 열린 기념식에 선수위원으로 참석한 김연경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김연경은 유소년 선수들의 질문을 받고 조언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행사를 마친 뒤 김연경은 "어렸을 때는 도핑에 대해 잘 몰랐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김연경은 "도핑 방지 교육도 없었다. 그래서 감기약 처방받을 때도 별 생각 없이 받아 먹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연경은 "지금은 아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경기 중에 먹어도 되는 약물을 검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김연경은 도핑 검사 에피소드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를 되짚었습니다.

김연경은 "검사할 때 검사관이 앞에서 다 본다. 중국에서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열렸을 때, 원래 그렇게까지 안하는데"라면서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거기는 바지를 벗고 한 바퀴를 돌아보라 하더라. 티셔츠도 위로 올리라고 했다. 나도 그때 좀 놀라고 당황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김연경은 "그분이 나를 조금 좋아해서 그런 건가, 라는 생각이 지금 와서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거부하면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연경은 "도핑 검사관이 거의 왕이기 때문에 그분 말을 들어야 한다. 그분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내게 불이익이 올까 봐"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소변이 나오는 것까지 밑에서 보는 경우도 있다"라고 부연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별의 별 스타일을 다 알아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김연경은 "우리나라는 그렇게까지 안 한다. 소변 누는 걸 보긴 한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긴장해서 소변이 안 나오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말한 김연경은 "센스 있게 물을 틀어주시는 검사관도 있다. 물은 틀어주시지만, 소변 누는 건 본다. 전 이렇게 소변을 눈다"라며 직접 행동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김연경은 "화장실은 봉쇄돼서 선수와 검사관 외에는 아무도 출입할 수 없다"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김연경은 또 "별의 별 여러 나라에서 도핑 검사를 받아봤기 때문에 나라마다 스타일을 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김연경은 "맥주 마시게 하는 나라도 있었다. 그런데 소변 성분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지금은 없앴다.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고 소변을 본다"라며 아쉬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도핑 검사가 가장 엄격했던 나라로 중국을 꼽은 김연경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잊을 수 없다. 날 바지 벗고 돌게 해놓고서 훑어봤던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라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도핑은 운동 선수가 일시적으로 경기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종류를 불문하고 해당 종목에서 금지된 약물을 복용 또는 주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체육진흥법 제2조제10호에서는 "선수의 운동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고시하는 금지 목록에 포함된 약물 또는 방법을 복용하거나 사용하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모든 스포츠에서는 경기력 향상 물질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 경쟁을 저해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부적절한 약물 사용으로 인해 선수의 건강을 망치거나 최악의 경우 생명까지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도핑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갓’ 연경, 이제는 국대 멘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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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김연경은 2005-06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했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한국에서의 네 시즌 동안 정규 리그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통합 우승 2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V-리그를 평정한 김연경은 프로 출범 이후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로 해외 리그 진출을 타진했습니다.

일본 프리미어리그의 JT 마블러스에서 두 시즌을 뛰며 팀 창단 이래 최초로 우승을 달성한 김연경은 2011년 터키 아로마 리그의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 SK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MBC

유럽에선 통하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유럽 진출 첫 시즌 만에 팀의 창단 이후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김연경은 MVP와 득점왕을 수상했고, 페네르바체에서 여섯 시즌 동안 팀의 간판스타이자 에이스로 활약하며 엄청난 족적을 남겼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4강을 견인한 김연경은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는 8경기 동안 207득점(한 경기 평균 25.9점)을 올리며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펼친 김연경은 당시 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종 순위가 4위였음에도 불구, 올림픽 MVP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_김연경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FIVB 월드클럽챔피언십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에 선정되면서, 소속 리그의 전 클럽 대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여전히 뛰어난 레벨의 선수라는 것을 입증한 김연경은 2021년 8월 12일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습니다.

2005년부터 16년째 달아온 태극마크를 반납한 김연경은 2023년 4월 여자배구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됐습니다.

선수들과 함께하며 멘토와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연경은 현재 소속팀인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협조로 2023년 5월 22일 출국해 대표팀의 튀르키예 전지 훈련에 동행할 예정입니다.

진짜 비혼주의는 아닌데

인스타그램_김연경

고등학생 때부터 10년 이상 매번 이상형을 배우 조인성으로 꼽아 온 김연경은 2021년 9월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조인성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회차에서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 캠핑을 떠난 김연경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비혼주의자라니까. 요즘에 내가 매일 하는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김연경은 "진짜 비혼주의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얘기하는 것일 뿐"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은 "'누구 안 만나니', '결혼 안 하니' 이런 질문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다 보니까 '비혼주의예요'라고 답하면 편하더라"라고 이유를 전했습니다.

제작진이 양효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것에 대해 언급하자 김연경은 "애들이 내가 만만한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김연경은 "내가 안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표승주 선수도 부케를 부탁하더라. 만만한게 나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부케 전담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사람 일은 모른다. 갑자기 또 결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고, 김연경은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 오픈되어 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때 박나래는 김연경이 이상형인 조인성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거론하며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연락이 왔었냐"라고 궁금해 했습니다.

이에 김연경은 "올림픽이 끝난 뒤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아마 불편해 할까봐 조심하는 것 같다. 번호를 바꾸면 꼭 바뀌었다고 연락을 해준다. 매너가 정말 최고"라고 두터운 친분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흔들린 일편단심?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2023년 4월 28일 김연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연경 이상형 월드컵(조인성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 속 김연경은 "최근에 '썸바디'를 봤다"라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연경은 "그렇기 때문에 김영광 몸을 제가 봤다. 보고 싶지 않았지만 봤다. 봤기 때문에 선택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김연경은 "내가 최근에 '썸바디'를 봐버렸잖아, 몸을..."이라고 말을 줄인 뒤 "안 뽑을 수가 없다"라며 계속해서 김영광을 뽑았고 결국 최종 우승은 김영광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연경은 "관리를 잘하셨더라. 최근에 여파로"라면서 "매력이 있으시더라"라고 속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연경은 "이동욱이 나왔으면 1등이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이를 들은 제작진은 김연경에게 오랜 이상형인 조인성과 이동욱, 박보검 중에 이상형을 골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김연경은 "박보검 작살나잖아. 너무 잘생기셨다"라며 "조인성을 항상 이상형으로 이야기하지만, 살짝 박보검한테 마음을 줬을 때가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김연경은 "그러다가 이제 '아 정신 차려야 돼, 나는 일편단심이야' 그래서 다시 조인성에게 돌아오긴 했는데, 그 중간에 박보검이 있었기 때문에"라며 박보검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예슬 기자 rlackdtlr12123@salgo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