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생선회에 담긴 오해와 편견, 그리고 진실

[푸드]by 서울신문

재난 수준의 폭염도 이젠 며칠 남지 않았다.

늦여름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즐겨찾는 바닷가,

소중한 사람과 ‘인생 추억’을 남길 낭만을 찾게 된다.

이럴 때 빠질 수 없는 게 한 접시의 싱싱한 생선회다.

펄떡거리는 생선을 수족관에서 바로 끄집어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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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선회를 처음 접한다고요?

너무 더워서 상한 게 아닐까 걱정이라고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생선회에 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진실을 [카드뉴스]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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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1] 비오는 날에는 생선회를 먹어서는 안 된다?


아마 습한 날에는 왠지 부패가 잘 될 것 같아서 이런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생선근육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정도와 습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아주 작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는 사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과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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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2] 생선회 밑에 깔려있는 무채는 장식용?


푸짐하게 보이려고 무채를 바닥에 깐다? 아닙니다. 무채에 듬뿍 들어 있는 비타민C가 생선지방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요. 이제부터는 횟집의 장삿속이라고 불평하지 마시고 무채까지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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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3] 레몬즙을 뿌려 상큼한 맛으로 회를 즐긴다?


회에 레몬즙을 뿌리면 비린내가 없어진다거나 살균 기능이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회 특유의 맛과 향이 레몬의 강한 향 때문에 사라진다면 정말 슬픈 일이겠죠? 그리고 레몬즙을 바르는 정도로는 살균기능도 거의 없다고 하니, 회를 먹을 때는 생선근육 자체의 식감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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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4] 여름철에는 비브리오균 때문에 회를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균은 살아 있는 수산물의 체내에 침투할 수 없어요. 그래서 활어를 회를 떠서 바로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염려가 없어요. 만약 회를 먹고 식중독이 발병했다면, 그것은 조리도구가 오염됐거나, 생선 겉에 묻은 오염물질을 잘 떨어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회를 뜨기 전 횟감을 수돗물로 깨끗이 씻고 조리도구는 끓는 물로 소독한다면 생선회를 먹고 식중독에 걸릴 이유는 전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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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이제 그만! 올 여름 휴가지에서도 영양만점 생선회 안심하고 즐겨 보아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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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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