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원 인상”...서울시, 지하철·버스 기본요금 인상 논의

[이슈]by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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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세종대로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기본요금을 200∼300원 올리는 안을 논의중이다.


24일 우형찬 서울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 집행부와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2015년 인상된 후 5년만에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의 요금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 인상 폭으로는 200원, 250원, 300원 등 3개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각각 1250원, 1200원이다.


또한 시와 시의회는 현행 100원인 대중교통의 5km당 추가요금을 200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내년 1분기에 이 요금 인상안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수도권의 다른 지자체,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과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인 무임 제도에 따른 손실 등으로 매년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객이 줄면서 연간 1조원대의 적자가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2020.08.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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