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이에서 난리난 ‘인생 샌드위치’ 3종 다 먹어본 후기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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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만큼 간편하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치킨 샌드위치부터 아보카도 샌드위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그 중에서도 BELT 샌드위치는 B(베이컨), E(달걀),L(레터스),T(토마토) 이렇게 기본적인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느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가장 간단한 재료들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맛을 충실히 내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샌드위치라고 할 수 있죠. 이번에는 밥심 언니가 인기 프랜차이즈 카페 세 곳의 BELT 샌드위치를 비교 분석해보았어요. 어느 곳이 제일 맛있을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함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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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 빈에 방문하여 구입해 왔어요.
1. 제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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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는 곡물빵으로 된 BELT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어요. 이렇게 각 잡힌 종이에 비닐로 감싸져서 들어 있는데요. 여느 샌드위치처럼 두개로 나뉘어서 알록달록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죠. 쇼케이스에는 두세 개 정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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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샌드위치는 스타벅스와는 달리 케이스 안에 들어 있어서 눌릴 걱정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곳은 특이하게 피클과 포크를 같이 챙겨주시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차이에서 감동을 느끼게 되기 마련인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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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은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만큼 여러 군데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거리를 걷다 보면 종종 찾아볼 수 있어요. 커피빈은 처음 들른 곳에 BELT 샌드위치가 없어서 두 번째 매장에 방문하고 나서야 구매할 수 있었어요. 샌드위치는 종이 케이스 안에 들어 있었구요. 이곳은 다른 두 곳과는 달리 물티슈를 따로 챙겨주지는 않았어요.
2. 제품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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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재료, 크기, 모양이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긴해요. 우선 딱 보기에는 투썸플레이스의 샌드위치가 가장 커 보이는데요. 무게에도 많은 차이가 있을지 한번 재 볼게요!
1.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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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가격이었던 스타벅스의 제품은 263g이었어요.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235g보다도 무게가 더 나가더라구요.
2. 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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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두 제품의 중간 정도 가격인 투썸플레이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무게가 264g으로 나와있어요. 직접 무게를 재보니 288g로 조금 더 나가는 걸 알 수 있네요.
3. 커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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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은 케이스에 230g이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 무게는 248g으로 좀 더 나가요.
세 제품 모두 공식적인 무게보다 더 나가는 거 보니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었나 봐요. 겉보기와 마찬가지로 투썸플레이스의 샌드위치가 무게도 가장 많이 나가네요.
3. 제품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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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제품들의 영양성분을 정리했어요. 칼로리는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고 커피빈 샌드위치가 440kcal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네요. 또 주목할 것은 샌드위치의 나트륨 함량이 꽤 높다는 거예요. 신라면 작은 컵의 나트륨이 1,290mg이니 커피빈의 경우 거의 비슷한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비슷한 재료들이긴 하지만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함께 살펴볼게요!
1.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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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는 주 재료인 베이컨, 계란, 로메인 상추, 토마토를 넣은 샌드위치라고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비닐을 제거해보니 갈색빛의 호밀식빵이 눈에 띄어요. 더 통통해 보이는 쪽을 열어서 재료를 살펴보니 왼쪽부터 큼지막한 토마토, 치즈, 베이컨, 로메인 상추, 계란 반쪽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요. 특별한 소스 없이 마요네즈가 상추 밑에 약간 발라져 있어요.
2. 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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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우유식빵에 레몬 마요네즈를 스프레드하고 베이컨, 달걀, 로메인, 레터스, 토마토를 넣은 기본적인 샌드위치에요. 샌드위치를 열어보니 큰 토마토와 약간의 베이컨 로메인 상추, 양상추, 계란이 들어 있고요. 특이하게 식빵이 한쪽 더 들어 있어요. 그래서 다른 샌드위치보다 크기가 컸나 봐요. 한 면에는 알갱이가 있는 마요네즈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이게 레몬 마요네즈를 말하는 것 같아요. 다른 두 제품과 다르게 치즈는 없어요!
3. 커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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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의 BELT도 마찬가지로 베이컨, 계란, 로메인 상추, 토마토가 들어간 베이직 샌드위치라고 홈페이지에 간단하게 소개가 되어있네요. 펼쳐보았더니 다른 두 제품에 비해 작은 토마토와 베이컨, 치즈, 풍성한 양상추 계란이 들어가 있어요. 특이한 점은 로메인 상추가 튀어나올 정도로 많다는 것과 피클이 들어가 있다는 거예요.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호밀식빵을 사용하였는데 색깔은 좀 더 연해요.
4.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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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유혹을 참으며 촬영한 끝에 드디어 먹을 차례! 겉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죠? 사실 맛도 다 비슷할 것 같긴 했어요. 얼른 맛볼게요!
1.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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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마자 든 생각은 새콤하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다 보니 빵이 물기를 머금어서 잘 찢어지더라구요. 그래도 곡물빵인지라 하얀 식빵보다는 고소한 맛이 잘 느껴졌어요. 다만 빵이 조금 퍽퍽해서 아쉬워요. 정말 덜도 더도 말고 기본적인 재료 맛을 내고 있네요. 그리고 독특한 향이 났는데, 아마 베이컨 특유의 향인 것 같아요.
2. 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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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 중에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투썸플레이스의 샌드위치. 빵이 우유식빵이다 보니까 세 겹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부드러웠어요.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 이걸 같이 포장해준 피클과 함께 먹어 봤는데 더 맛있었어요. 사이에 껴서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마요네즈가 충분히 발라져 있어서 풍성한 재료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았구요. 베이컨 맛이 유독 진하게 느껴졌어요.
3. 커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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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은 호밀빵임에도 첫 입이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여기에 들어 있는 피클이 시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달달한 맛을 내더라구요. 이 샌드위치는 베이컨이 한쪽에 쏠려있어서 잘 펴서 먹으면 더 좋구요. 특히 계란 맛이 잘 느껴져요. 투썸과 마찬가지로 마요네즈가 충분하게 발려 있어서 재료들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어요.
5. 에디터들의 리얼 후기
① 스타벅스 / ② 투썸플레이스 / ③ 커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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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Babshim의 Pick : 2번 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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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가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가장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어요. 소스 맛이 달달하면서도 담백해서 재료들과 잘 어울려요. 레몬 마요네즈가 들어있지만 레몬향이 과하지는 않고 상큼함을 더해주더라구요. 평소 샌드위치로는 배가 잘 채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허기질 때 이거 하나 먹으면 배가 든든할 것 같았어요.
에디터 Luv_food의 Pick: 3번 커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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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맛은 다른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세 개중에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베이컨이 꽤 많이 들어 있고 다른 것들에 비해 레터스 상추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더 아삭하게 즐 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사 먹으라면 이걸 선택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