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가볼만한 해외여행지

[여행]by 스카이스캐너

곧 있으면 다가오는 여름휴가- 아직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았다면 다음 리스트를 참고해보자. 스카이스캐너가 올 해 여름 떠나면 좋을 여행지를 소개한다.

1. 산 세바스티안, 스페인

유럽연합은 해마다 유럽을 상징하는 도시를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하는데, 올해 선정된 도시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있는 산 세바스티안(폴란드의 Wroclaw와 함께 선정)이다. 스페인 하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도시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산 세바스티안은 사실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휴양지이다. 올해는 문화 수도로써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 세바스티안은 미식의 성지로도 유명한데, 총 16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으며, 그 중 3곳은 3 스타를 받았다. 인구가 20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도시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숫자다. 하지만 산 세바스티안이 미식가를 위한 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값비싼 레스토랑 때문이 아닌 구시가지를 빼곡히 메운 타파스 바 덕분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기, 치즈, 해산물 등 풍부한 재료를 활용한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바가 넘쳐나니 미식가들이라면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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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래스카, 미국

알래스카는 훼손되지 않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 수려한 경관, 원주민들과 이글루, 그리고 일년 내내 흥미와 스릴과 모험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북아메리카 북서쪽 끝에 자리잡은 알래스카는 7월에서 8월 사이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크게 춥지 않으면서 덥지도 않은 쾌적한 기후는 물론, 알래스카의 자연이 완전히 드러나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알래스카는 아름다운 빙하들이 많아 여름에 대자연의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짧은 여름 기간 동안에는 백야 현상이 일어나는데, 밤이 되도 마치 낮처럼 환한 백야는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들다. 알래스카는 직항이 없어 시애틀에서 환승을 한 후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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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바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는 ‘사막 위의 신기루’라는 별명에 걸맞게 도시 전체가 상상했던 대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사실 여름의 두바이는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여행 비수기다. 하지만 괜찮다. 스키 두바이의 사막에서는 한여름에도 스키를 탈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할리파의 전망대에 오를 수 있으며, 세계 최대 실내 테마파크인 월드 오브 어드벤처(IMG World of Adventure)를 즐기고, 아틀란티스에서는 돌고래와 수영을 할 수 있다. 또한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라면 쇼핑 페스티벌인 두바이 썸머 서프라이즈(Dubai Summer Surprises)가 열리는 7월 9일부터 8월 20일을 노리자. 약 6,000개의 가게들이 세일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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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테네, 그리스

현대와 고대가 한곳에 어우러진 아테네에서 세계적인 연극, 오페라, 클래식 음악과 발레 공연을 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여름이 되면 아테네 전역과 에피다우루스 고대 극장에서 유럽의 예술축제인 아테네&에피다우루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테네 콘서트 홀, 테크노폴리스, 페이라이오스 260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이 펼쳐지지만 그 중 주목해야 할 장소는 아크로폴리스 남쪽 절벽을 배경으로 한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Odeon of Herodes Atticus)이다. 야외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리의 울림과 공명을 자랑한다. 서기 161년에 지어진 유적에서 공연을 보다보면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것만 같다. 또다른 공연 장소인 에피다우루스는 아테네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아테네와는 다르게 연극만 상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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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 영국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생애를 돌아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그 중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 바로 ‘셰익스피어 마을’로 불리는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Stratford-upon-Avon)이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은 셰익스피어의 고향으로 시내에는 셰익스피어의 생가와 셰익스피어가 묻힌 홀리 트리니티 교회 등이 있다. 외각에는 셰익스피어의 아내 앤 해서웨이가 결혼 전에 살던 ‘앤 해서웨이의 코티지’와 어머니가 살던 ‘메리 아덴의 집’이 있다. 시내에 있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장에서는 햄릿, 한여름밤의 꿈 등 다양한 연극을 하고 있으니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곳에서 그의 발자취를 느끼고 공연까지 관람한다면 근사한 여행이 될 것이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은 런던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런던을 거점으로 삼고 코츠월드 지역의 동화같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들을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이번 여름에 가볼만한 해외여행지

저자 : Hyunah Son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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