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티켓 발권 시, 누구나 한 번쯤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무료 업그레이드 기회가 생길 확률은 하늘의 별따기! 스카이스캐너에서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를 받는 팁은 물론,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의 비밀을 소개한다.

항공사 무료 업그레이드에 대한 속설

1. 옷을 잘 갖춰 입어라. – No!

정장과 같이 누가 봐도 갖춰 입은 느낌의 ‘비즈니스 클래스 룩’으로 티켓팅을 하면, 항공사 직원이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해 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들어봤는가? 사실, 이런 루머는 과거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지 않은 시절에나 적용될 법한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이것을 믿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둘러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한 사람도 있지만, 셔츠에 청바지, 편한 트레이닝복 등 가지각색의 옷차림을 한 탑승객들도 많다. 그러니, 이 속설은 신빙성이 없다.

 

2. 특별한 기념일이라는 사실을 어필하자. – No!

 

호텔 룸 무료 업그레이드 받는 팁으로도 많이 등장하는 이 방법!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으려면 체크인 직원에게 생일, 신혼여행 등 특별한 기념일이라고 말하라고 많이들 조언한다. 이를 언급하고 업그레이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딱히 이것 때문에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은 건 아닐 것이다. 업그레이드는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로 이루어지니 말이다. 그러니, 업그레이드를 받지 못해 실망하지 말기를! 체크인 카운터의 직원이 생일을 축하해줄 것이다.

 

3. 유아를 동반한 탑승객 옆에 앉자. – No!

아기 울음소리가 반가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비행기 안에서 말이다. 아기가 있는 탑승객의 옆자리에 앉아 객실 승무원에게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했을 때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클래스로 옮겨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 만일, 만석이라면 귀마개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만석이 아니라면 같은 클래스의 다른 좌석으로 옮겨 줄 수는 있을지도…

 

4. 좌석 파손 여부를 확인 후, 컨플레인하자. – No!

 

앉은 좌석에 독서등이 고장났거나, 스크린이 문제가 있을 경우, 객실 승무원이 좌석을 옮겨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때 옮겨지는 좌석은 아마 같은 클래스에 있는 다른 좌석이지,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석의 좌석은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자! 좌석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을 이유는 없다. 좌석이 만석이라 옮겨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마 다른 방법으로 보상은 지급될 테니 말이다.

 

5. 착하기 부탁해보자. – No!

view of a family at a ticket counter

미소를 지으며, 정중하게 체크인 직원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말이라도 해보라는 글, 인터넷 상에서 본 적 있을 것이다. 안 해주면 어쩔 수 없지만, 해줄 수도 있지 않냐고… 하지만, 착하게 부탁한다고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권한이 체크인 직원에게는 없다. 다만, 구입한 티켓이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티켓이라면 유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제안은 할 수 있을지도.

항공사 좌석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면,

1.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옵션을 잘 활용하자!

요즘 항공사들은 약간의 비용 지불로, 일반석(이코노미석)보다 편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같은 프리미엄 좌석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티웨이 항공의 경우에도 레그 룸이 여유가 있는 앞 좌석, 비상구 열 좌석 등은 프리미엄 좌석으로 유료화해서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에도 A350기종에 한해 기존 이코노미 좌석보다 좌석 간격도 넓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며,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판매하고 있다.

 

2.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하자!

항공 마일리지로 항공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좌석 승급도 가능하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좌석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면, 구입한 항공권이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항공권(좌석 승급 가능 티켓)인지 꼭 확인해야 하며,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은 한정되어 있으니, 미리 신청하길 추천한다. 그 밖에, 본인이 모은 항공사의 마일리지라도 같은 소속의 항공사의 티켓을 구입 후, 업그레이드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다면, 같은 소속의 타이 항공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입 또는 좌석 승급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3.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서비스를 활용하자!

마일리지 외에도 유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몇몇 항공사의 경우, 체크인 카운터에서 유료 업그레이드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모바일을 통해 업그레이드 신청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1. 아시아나의 경우, 예약 상황에 따라 특별한 가격으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스탠바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임조건이 맞는 해당되는 항공권일 경우, 출발 96시간~24시간 전에 ‘업그레이드 대기’를 접수할 수 있으며, 출발 3시간전 확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시아나는 좌석 및 기내식만 비즈니스클래스 기준으로 제공된다.
2. 타이항공의 경우, ‘공항 스탠바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좌석 업그레이드는 물론, 추가 요금을 지불할 수있다. 업그레이드는 이코노미는 비지니스로, 비즈니스비 퍼스트로 1단계 업그레이드만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시, 좌석은 물론, 무료 위탁 수화물, 라운지 이용, 식사 등이 업그레이드된 클래스 기준으로 제공된다.

 

4.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검색하자!

마지막으로,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손 쉽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다양한 객실을 검색, 예약해보자. 항공권 검색 시, 좌석 등급 필터를 눌러 일반석, 프리미엄 일반석, 비즈니스석, 일등석 중 원하는 등급을 선택하면 된다

 

저자 : KunWoo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