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은 왜 끊임없이 두 개의 혀를 낼름거리는 걸까?

일반적으로 뱀은 육식성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성격이 사납고 날카로운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동물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종종 사람을 공격한다고 알려져 있어 일단 뱀을 목격하게 되면 얼른 도망치게 됩니다.

특히 뱀이 스르륵 지나가면서 혀를 낼름거릴 때는 무서워서 소름이 돋는 다는 사람도 많이 있죠. 그런데 아무리 무섭더라도 여기서 두가지 궁금한 점들이 생깁니다. 왜 뱀은 혀를 낼름거리며 그 혀는 왜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걸까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혀를 낼름거리는 뱀

뱀의 이런 행동은 뱀의 특정 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뱀에게는 후각 보조 기관인 야콥슨 기관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냄새를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야콥슨 기관에는 후각 신경의 말단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끝이 두 달래로 갈라진 혀를 날름거리면서 공기중에 있는 화학물질(냄새)을 모아서 혀에 묻힌채 야콥슨 기관에 보냅니다.

출처: https://bit.ly/31mqHDY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혀를 낼름거림으로서 혀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고 밖에 있는 혀가 외부의 화학 물질(냄새의 원인)을 혀에 묻힌 후 이 화학 물질을 혀를 통해 야콥슨 기관에 전달하여 자신이 감지한 냄새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죠.

 

야콥슨 기관은 뱀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혀를 통해 야콥슨 기관에 전달된 냄새가 뱀의 생존에 필요한 먹이의 냄새라면 뱀은 냄새를 이용하여 먹잇감을 쫓으러 가게 되며 만약 이 냄새가 뱀의 생존을 위협하는 천적의 냄새이면 천적을 피해 다른 방향으로 도망치는 것입니다. 즉, 뱀이 계속해서 혀를 날름거리는 것도 바로 생존을 위해서라는 것이죠

천적을 피해서 빨리 도망쳐라

그렇다면 다른 의문점인 뱀의 혀는 왜 두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일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역시 뱀의 생존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뱀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청각과 시각 능력이 약한편입니다. 시각의 경우 시력이 아주 약해서 아주 가까운 거리만 볼 수 있으며 청각은 외이는 퇴화되어서 없어졌으며 중이는 한 개의 뼈로 구성되어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즉, 시각과 청각에 의존할 수 없는 동물인 것이죠.

들려서 춤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것

반면에 뱀은 후각기관이 발달해 있어 감각기관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감각이 바로 후각 즉 '혀'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뱀은 후각 보조 기관인 야콥슨 기관을 통해 냄새를 감지하는데 이때 혀를 이용하죠. 그런데 시력과 청력이 약한 뱀은 생존을 위해서 후각이 더 발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이동중 (출처: 해외 커뮤니티)

특히 오른쪽 왼쪽과 같은 방향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했는데 혀가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되면서 오른쪽과 왼쪽을 쉽게 감지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더불어 두 갈래로 나눠진 혀는 냄새를 감지하는 표면을 더욱 넓게 하면서 뱀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것도 두 갈래의 혀를 갖게 된 것도 모두 생존을 위한 뱀만의 독특한 생존법인 것입니다.

2019.07.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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