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먹다가 알게된 프렌치프라이와 케첩의 놀라운 비밀
행복의 나라 맥도날드에서 이번에 새로운 버거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1+등급 계란이 들어간 에그 불고기버거가 그 주인공입니다. 몇몇분들은 길을 가다가 '계란이'모형을 실은 트럭을 본 적이 있을지 모릅니다. 한동안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죠.
오늘 그 버거를 만나보고자 맥도날드에 방문했습니다. 에그 불고기버거 단품은 3,000원, 세트는 5,600원에 만나 볼 수 있네요. 세트로 주문시 이렇게 구성된 메뉴를 받게 됩니다. 그럼 요즘 인기 좀 얻고 있다는 에그불고기 버거 포장을 열어보겠습니다.
비주얼이 햄버거답지 않게 다소 건강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불고기 패티보다 계란이 더 두꺼운게 보이시죠? 이게 1+등급의 퀄리티인가 싶습니다. 계란 하나로 불고기 패티 두께를 이기다니 대단하군요. 아니 근데, 그 위에 양상추는 흩뿌리듯 모양내기 식으로 조금 올려져 있습니다.
햄버거 한 입 후에 눈에 들어오는 다음 목표물은 바로 감자튀김인 프렌치프라이입니다. 직원분이 케첩 9g 한 봉지와 함께 내주셨는데요. 여기서 오늘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바로 '케찹 하나가 프렌치프라이 한 통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프렌치프라이 한 통을 케첩 한 봉지에 모두 찍어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는데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무심코 '찍먹'했다 '안찍먹'했다 하며 먹었던 프렌치프라이와 케첩의 비밀을 제가 알아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으니, 배는 채우고 시작해야겠죠? 에그불고기버거 한 입으로 산뜻한 출발을 해봅니다. 잠시 맛 평을 하면 불고기 소스와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아침에 가볍게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도날드 특유의 스팀 빵으로 인해 계란의 부드러운 맛이 한층 더 잘 살아 있습니다.
그럼 이제 맛도 봤겠다. 슬슬 본격적으로 프렌치프라이와 케첩을 밀착 취재해보죠. 케첩을 쟁반을 덮은 종이 위에 짜낸 후 프렌치프라이를 콕콕 찍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쟁반 위에 하나씩 줄을 세워볼건데요.
버거 반 개를 해치울 즘 프렌치프라이도 쟁반 반을 채웠습니다. 마치 성냥 제작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데, 이렇게 하고 있으니 마치 핑거푸드를 만들고 있는 느낌도 나네요. 게다가 종이 케이스 밖에 꺼내 놓으니 감자튀김의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한 방울의 케첩까지 쫙쫙 짜내어 감자튀김을 줄 세웠습니다. 결과는 곧 공개됩니다!
케첩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프렌치프라이 한 통에 케첩이 얼마나 필요한지 실험해 본 결과 9g으론 어림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도널드 직원님 행복의 나라로 가기엔 케첩 하나가 더 필요합니다. 하나론 어림도 없네요..."
남은 프렌치프라이가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케첩 수혈을 위해 한 봉지 더 요청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케첩 추가는 무료입니다. 앞으로 케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케첩 두 봉지를 받아 넉넉하게 찍먹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아두면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푸드실험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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