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같은 풍경 감상할 수 있다는 ‘국내 열차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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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이색적인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비슷비슷한 여행은 지겹고 이제는 한국 여행지에서도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모노레일을 타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에서도 스릴 넘치는 경사와 스위스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는 국내 모노레일 운영지 4곳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프스 못지않은
문경 단산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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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 모노레일은 왕복 3.6km로 꽤 길며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탑승 가능 시간은 하절기(4~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11~3월)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현장 예약과 온라인 예약을 동시에 받고 있으며 이용 요금은 왕복으로 성인 12,000원, 청소년과 노인 10,000원, 어린이 8,000원입니다.
한국의 나폴리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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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은 경상남도 통영의 욕지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욕지도는 천혜의 항구이자 다도해의 중심섬로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다와 산, 아기자기한 마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욕지섬 모노레일은 욕지도의 다채로운 풍경을 한눈에 둘러보기 좋으며 레고처럼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열차와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한반도 끝의 경치
해남 땅끝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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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부터 일몰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5분 간격으로 모노레일을 운행합니다. 첫차와 막차 시간은 계절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가기 전 미리 운행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까지 395m를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6분 정도로 짧은 편인데요. 요금은 왕복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섬 한바퀴, 월미도 바다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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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는 총 운행거리 6.1km로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며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데 약 42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성수기(4~10월)에는 주말에만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승차권을 구매한 당일 첫 승차와 재승차를 포함해 총 3회 탑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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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단산 모노레일을 제외한 3곳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올해 초부터 재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과 월미바다열차는 지난 3월 재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고 한적한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