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서 갔다왔다’ 아는 사람만 몰래 다녀온다는 국내 숨겨진 명소

[여행]by 스마트인컴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멈췄습니다. 해외 여행길은 막힌 것과 다름 없게 되었죠. 자유롭게 드나들던 식당, 카페 출입마저 조심스러워진 상황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답답함을 느낀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제한된 도심 속을 벗어나 자연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격상되기 전 ‘코로나 피해서 갔다왔다’며 자연 속 힐링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한 이들도 있었는데요. 과연 유명 여행지도, 일반적인 등산코스도 아닌 ‘아는 사람만 몰래 다녀왔다’는 숨겨진 명소는 어디였을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연 따라 걷는 길, 둘레길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 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입니다.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이 둘레길의 전체 길이는 약 58km입니다. 주변 바위에는 생김새에 따라 ‘장군바위’, ‘독수리바위’ 등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요.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숨은 바위를 찾는 재미까지 있어 다녀온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은 곳이죠.

호미반도 둘레길이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었다면 산 속 경치를 감상하면서 걷기 좋은 둘레길도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양구시에 위치한 DMZ펀치볼 둘레길인데요. 이곳은 DMZ(비무장지대) 생태관광을 본격화하기 위해 산림청과 함께 ‘펀치볼’ 지형을 둘러 만든 길입니다. ‘펀치볼’은 양구시의 분지 지형을 보고 미 종군기자가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죠. 휴전 후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희귀생물과 천연 숲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이곳의 모든 자연은 눈으로만 감상해야 합니다. 또한 미확인 지뢰지대가 여전히 남아 있어 반드시 탐방 예약을 한 후 지도사의 안내를 받으며 걸어야 하는 주의점도 있죠.

일정 없는 휴식,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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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삼화사’에서는 ‘당신도 자연입니다’를 테마로 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템플스테이와 달리 삼화사에서는 원하는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휴식형’과 자연 탐방을 중심으로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데요. 주변의 산과 계곡, 바다, 일출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 원하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은해사’ 역시 독특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을 주제로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요. 구체적 일정 없이 3시 전에 입산해 자유롭게 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꿈 에너지 충전소’ 휴식형 템플스테이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팔공산 도립공원과 일출명소로 유명한 중암암은 체험 기간 동안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기도 했죠.

동화 속에 온 듯, 자연공원

순천만 국가정원은 전라남도 순천만을 포함한 순천의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만든 정원으로, 2015년 지정된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수생식물부터 야생조류까지 습지 생태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로 ‘세계정원’이 꼽히기도 하는데요. 유럽, 미국, 중국, 태국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하여 각 국가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 조성한 정원들입니다.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세계정원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의 지베르니 정원’이라고도 불리는 안동 낙강물길공원은 안동댐 수력발전소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의 지베르니 공원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공원 내 산책코스인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길이 이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마치 요정이 나올 것 같다’며 이곳을 ‘비밀의 숲’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죠. 숲뿐만 아니라 호수와 연못이 잘 정돈되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 주변에서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기도 합니다.

섬으로 떠나는 캠핑

인천 굴업도는 섬으로 떠나는 캠핑으로 ‘섬패킹’이라고도 불립니다. 인천 연안부두와 시흥 대부도를 통해 배를 타고 굴업도에 들어갈 수 있으며 두 경로 모두 덕적도에서 배를 환승 해야 합니다. 굴업도는 잔잔하고 조용한 섬 마을인 만큼 방문객들은 마을을 벗어난 곳에서 캠핑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바다와 백사장이 보이는 ‘개머리 언덕’이 인기명소죠. 그곳에서는 반대편 언덕의 사슴 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으로도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주목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잠시나마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자연을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택트 관광지’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자연 속에서 거리를 두며 여유를 찾는 것도 좋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지금, 시국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모두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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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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