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CCTV 공개…범인 동생이 공범? 피해자 팔 잡는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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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프로그램 '뉴스룸'에서는 사흘 전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된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고객 김모(30)씨가 PC방 계산대 앞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에게 항의하며 손가락질을 했다. 당시 김 씨 동생은 옆에서 거들며 신 씨를 보고 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5분쯤 뒤 돌아갔고 이를 확인하듯 동생이 PC방 입구 앞을 살폈다. 몇 분 뒤 신 씨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오자 동생은 형 김 씨가 향한 곳으로 급하게 뛰어갔고 쓰레기를 버린 신씨가 다시 PC방으로 가자 김 씨가 신 씨를 덮쳤다.


김 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동생은 신씨를 양 팔로 잡고 있었다. PC방에 있던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이 다시 출동했고 동생은 이미 현장을 빠져 나갔고 김 씨은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고 집에 있던 동생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뒤 풀어줬다. 동생은 "형이 집에서 칼을 가지고 왔을 줄은 몰랐다"며 "신 씨를 뒤에서 붙잡은 건 말리려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2022.04.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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